Married life & Thoughts

저희는 일본 홋카이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멋드러진 산~ 잘 정비된 경관과 관광서비스는
푸른 바다와 따사로운 햇살 멋드러진 리조트의 동남아가 한개도 안부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가이드의 속박에서 자유롭고자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을 택했고~
덕분에 뱅기표와 호텔등은 수동으로 컨택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저런 것 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본 전문 여행사를 대행시키는 것이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 전문 여행사는 양대 쌍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개는 여행박사고 나머지 한개는 여행나비입니다.

일본 비자 면제가 일시적으로 면제 되었던 지난 몇년 간(지금은 완전 면제가 되었지만 불과 수년전 까지만 해도 미국처럼 비자를 받아야만 여행을 할 수 있었죠~) 일본 여행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디불,  올빼미, 도깨비 여행이니 하는 주말을 이용한 동경으로의 초저가 러쉬 상품이 그 성장세에 혁혁한 공을 세웠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듯 합니다. 저 또한 그 행렬에 동참하여 3년 전에 여행나비를 통해 도깨비 동경 여행을 한번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몸은 좀 피곤했지만 말로만 듣던 휘향찬란한 동경을 보니라 열심히 돌아 다녔었습니다. (거의 40Km 행군이었죠;;)

그 당시 도깨비 여행 상품을 여행나비에서 구매하여 다녀온지라 일본여행 하면 우선 여행나비를 생각하게 됐죠. (역시 선점이란 중요한 것인듯;;;) 그 덕에 이번 저희 신혼여행 대행사 또한 여행나비를 먼저 컨택을 했더랬습니다.

3년 전 여행나비란 여행사를 생각하면 꽤나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나름 만족도가 높았던 걸로 기억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건 웬일~ 이번 신혼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나비가 많은 실망을 남기더군요.

저는 고객이고 서비스를 잘 소개받을 권리가 있는데 도대체 여행 상품을 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 건지. 홋카이도 여행상품에 대해서 안내를 받고 싶다니, 아주 소극적인 대응과 대처로 좀 당황했습니다. 뭘 물어봐도 시큰둥 견적을 내 달라 해도 시큰둥 발송된 견적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고, 컨택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 나더군요.

그래서 양대 쌍맥의 한 곳인 여행박사를 컨택했습니다.

여행박사는 첫 시작은 좀 괜찮았습니다. 담당자는 친절히 상담을 해 줬고 관련 자료와 호텔등을 추천해 주더군요. 뭐 하지만.. 이 괜찮은 느낌은 그리 오래가지 않더군요.

여행사에는 견적서 양식이 따로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행 박사 쪽도 아주 허접한 견적서를 보내주더군요. 만약 여행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보신다면 고객들의 견적서를 좀 깔끔한 양식으로 작성하여 보내주세요. 메일 입력폼에 좌라락 항목을 적어서 보내지 말구요.

뭐 어쨌든 담당자의 친철함 때문에 여행박사의 견적서는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계약한 부분이 결혼식 며칠전에 문제가 생겨 신혼여행 떠나기 하루 전날에 소소한 부분의 옵션이 급작스럽게 변경이 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결혼식 다음날 오전 9시 50분 비행기로 떠나야 하는 일정이라 부득이하게 공항 근처 호텔인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과일바구니, 기념키, 와인 1명, 디너가 제공되는 허니문 패키지를 소개 받았고 좀 비싸긴 했으나 식 당일 정신없이 식장을 빠져나와 공항 근처에서 저녁밥을 찾아 먹을 기력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어 디너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잔금이 입금되자 친절한 담당자는 비행기 e티켓과 호텔바우쳐를 제 메일로 송부해 주셨습니다. 근데 호텔 바우처를 보다가 보니...분명 디너가 제공되는 패키지었는데 조식으로 잡혀 있었습니다. 의문이 들어 담당자와 통화를 했는데 디너가 아닌 조식이 맞다고 하더군요. 재차 의문을 제기하자 호텔측에 연락을 해 보겠다고 합니다. 잠시 후  서비스하는 셈 치고 조식을 디너로 바꿔주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뭐 모로가든 디너를 먹으면 됐으니 패키지에 원래 디너가 들었든 아니든, 서비스든 아니든 중요치 않은 사항이니 일단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바로 결혼 전날 뒤엎어 졌습니다. 호텔 프론트 직원이 디너로 변경이 가능하다고하여 조식을 디너로 변경했는데 호텔 영업부에서 불가 통보 받아서 디너로 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었습니다. 흠흠.... 뭐 서비스니 말한 부분은 말짱 거짓말이었던 것이죠. 재차 항의를 했지만 그렇게 된거라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결혼 전날이라 너무 분주하여 따질? 여력이 없어 알겠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머 불쾌했습니다.

패키지가 디너품목이었는데 조식으로 바뀐점.
디너 품목은 아니라고 계속 우긴 점.
서비스로 디너로 변경해 주겠다는 거짓말.
고객과의 약속을 변경해 버리는 뻔뻔함.

뭐, 신혼 여행을 취소할 수는 없으니 우격다짐으로 가야하겠지만 어쨌든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오전 헤어샵에서 신부는 머리를 하고 저는 우두커니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 차례를 기다리다가 앞에 있는 노트북으로 베스트웨스턴 인천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죠.
 
흠. 역시나 제가 본게 맞았습니다. 패키지가 2개가 있더군요. 허니문패키지A, 허니문패키지B
패키지A는 16만원으로 조식이었고 패키지B는 18만원으로 디너였습니다.
저희는 18만원을 결제했으니 패키지B가 맞는 것이죠.

바로 연락했습니다. 제가 계약한 것은 패키지B가 맞는 것 같다. 지금 사이트를 보고 확인해 봤는데 패키지B가 맞다. 어떻게 된거냐! 물었습니다.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니 금방 다시연락이 오더군요. 디너로 바뀌었다구요. 좀 황당했습니다.;;; 이게 뭔지..;;;;;

고객과의 약속, 계약 내용에 대한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서비스 정신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일본 여행 우송 1위면 뭐합니까... 이모냥인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양대 쌍맥 모두 맘에 안들었습니다.
뭐.. 늘 이런 실수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늘 긴장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나비>
상담 직원님들.. 하루에도 수백통의 전화로 시달려 그냥 견적 요청을 하는 게 귀찮고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job아닙니까? 좀더 친절히 답변을 해 주시고 고객이 궁금해 하는 곳 잘 긁어 주시고 또 알아서 관련 상품들 추천 코스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일본 여행 전문이면 전문 답게 비전문가인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여행박사 >
뭐.. 늘 그런 실수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번일은 좀 불쾌했습니다.
담당자 분의 친절은 꽤나 고마웠지만 일의 진행하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일본 전문 여행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이 좀 의심스럽습니다. 재고해 주십시오!
BLOG main image
Married life & Thoughts
둥둥& 사이다의 일상과 생각
by 짤리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96)
일상 (70)
노닥거림 (2)
육아와 대안교육 (14)
가족마실 (1)
내면 들여다보기 (5)
먼나라여행 (19)
즐길거리 (10)
데이트/결혼 이야기 (71)
2억으로 집짓기 프로젝트 (0)

달력

«   2018/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