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결혼을 하고나서 제 삶에 가장 큰 변화를 말하라고 한다면.~

주부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저 또한 연일 많은 양의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 야근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그 분께서는 저의 업무양은 비웃기라도 하듯이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래로 주욱.~ 주말부부 같은 느낌이 나곤 합니다.
하루 중 같이 볼 수 있는 시간은 밤 11시가 되어서니~
잠깐 얘기하고 다음 날을 위해~ 침대 속으로 들어가면 어느새 날이 밝더군요~;;;;

그래도 결혼을 하니~ 퇴근을 언제 하든 함께 있다는 존재감을 가질 수 있으니아주 좋습니다.:D

뭐 어쨌든 덕분에..

퇴근 후의 제 삶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부로 돌변하곤 합니다.
그 분께서도 최선을 다 해 집안일들 도우시려 노력을 하곤 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 할때가 근래는 많아 주로 제가 밥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이런 일들을 합니다.;;

어느 말씀 사경회에서 21세기의 기독교 영성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미친 성인 중 한 분의 job이 수도원 요리사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흠.. 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ㅜㅠ 제임스 패커, 유진 피터슨, 게리토마스, 리처드 포스터 등이 영향을 받았드랬죠)

요지는 그 성인계서는 하루 종일 수도원의 주방에서 밥하고 설거지하면서 영성을 쌓닸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즈음 설거지, 청소, 요리를 할때면~ 이 이야기가 종종 생각이 납니다.~
실제로 잠잠히 묵상하며 설거지, 청소, 요리를 하다보면 머리가 맑아 지더군요~ ㅎㅎ

여기저기 수많은 스트레스의 일상을 집안일을 통해 해소하는~ 더불어 깊은 영성을 체득해 가는 길...... 그 비밀은 설거지를 포함한 집안일에 있는게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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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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