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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야경

오랜만에 신혼여행 3탄 이야기를 씁니다. 아직 하코다테입니다. 언제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갈지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하코다테 이야기를 계속 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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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조그마한 소도시의 야경이 세계 3대 야경이라니.. 처음에는 별반 믿음이 안갔습니다.
그래서 확인 작업 들어갔습니다. ^^;

하코다테 산자락에 위치한 로프웨이에서 산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표를 구매했습니다. 왕복 1160엔입니다. 애초에는 좀 힘겨워도 저렴한 버스를 타고 산을 빙빙~ 돌면서 야경을 감상하며 올라갈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불어 춥고 게다가 비가 오락가락하니 버스에 눈길도 안가더군요. ; (막 뛰어가서 케이블카 표를 샀습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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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적한 도시였는데 하코다테에 온 관광객들 로프웨이에서 모두 만났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동경도에서 오신 내국 관광객들, 중국인들, 간혹 보이는 서양분들(희한하게 서양분들은 많이 없더군요, 아~ 한국 분들은 아예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좁다란 케이블카 공간에 아주 다양한 언어가 뒤섞여 다양한 문화의 소리를 들으며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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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워의 케이블카와 스키장의 그것을 타 봤지만 하코다테 산 로프웨이의 케이블카는 좀더 진보된 성능을 보이더군요 단박에 기십명의 인원을 훌쩍 태우더니 시원스럽게 정상까지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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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산 정상에 서서히 올라가면서 점점 눈 앞에 야경이 펼쳐지더군요. 아직 이른시간인지라 (대략 6시 30분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야경이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탄성을 지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이야~~~ 멋지다.~!"

산 정상에 도착, 전망대에 그 분과 함께 앉았습니다. 해가 완전히 져서 까만 하늘과 검푸른 바다 찬란한 불빛이 더욱 선명해 질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세계 3대 야경이란 말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는것 처럼 심취해 버렸던 게죠;;

잘록한 허리선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태평양 바다, 병풍마냥 우뚝 솓은 하코다테산.
일본에서의 신혼 여행의 첫 날, 그렇게 아름다움에 취해~ 아름다운 밤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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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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