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25큐브에 이젠 별걸 다 합니다.
어항에 음성 수초가 총 3종(1.나나 2.마츠모 3.펄그라스)이 심어져 있는데요.
요걸 좀 잘 키워보고 싶은 욕구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상황에
식물의 2대 먹이중 이탄(CO2)을 공급해 주기로 결정!

고압이탄 넣어줬다가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생물이 모두 사망할 것이고
저압이탄용 깡통을 사다가 하자니 뭐 그거하느니 자작하는게 낫다는 민물생활 스승님의 말씀, 스승님의 집에 고이 잠자고 있던 자작 이탄 물건 몇개와 5천원에 분양받은 이탄확산기를 가지고 오늘 점심시간 간략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작 이탄은 설탕물과 이스트의 비율을 잘 맞춰서 발효된 이스트에 의해 CO2가 발생되는데 그 CO2를 호스로 이용해서 확산기로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많이들 설탕물+전분+이스트 를 넣지만 전분 구지 않넣어도 괜찮다 하여~패스)

설탕물을 미지근한 생수물과 섞고(수둣물과 섞으면 이스트의 효모가 다 죽어버린다는~) 잔여 설탕을 몽땅 녹입니다. 일정량의 설탕물에 이스트 한 스푼을 투여! 그리곤 병마개를 닫으면 끝!


이탄 확산기를 어항에 붙여 놨습니다. 이제 2~3일 정도면 저 숫돌에서 뽀글뽀글 이탄(CO2)이 나오겠죠~ 수초들이 폭번하길 기대해 봅니다.!!!

아주한 상세 자작 이탄셋 만드는 방법은 이곳을 클릭
작년 말에 회사 봉다리라는 동호회에 가입을 했답니다.
봉다리는 해수어와 담수어를 키우는 동호회인데요~

처음에는 빨강, 노랑, 파랑 화려한~ 해수어에 꽂혀 약 1달간 2자 광폭 사이즈의 해수어항을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때 있던 아이들이 "퍼큘라 크라운, 블루탱, 옐로우탱, 화이어고비, 락블레니"를 키웠었는데~ 해수란게 여간 손이 많이 가고 운영 유지비가 많이 드는 터라~ 아내와 상의?해서 시작 한 달만에 모두 분양해 버렸습니다.

해수를 접으니, 모처럼 굉장히 의욕을 부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취미생활을 찾았는데 좀 쓸쓸한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동생이 생일 선물 뭐줄까? 라는 말에 바로~ 조그만 25큐브 어항 한개 사 달라고 했죠. 그리곤 어항이 회사로 배달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

25큐브에 어떤걸 키울까 엄청나게 고민하고 서칭을 하다가~ 끝내 간택된 종이 바로 네슈화(네온블루 슈퍼 화이트)였습니다. 

키울 종목이 정해지고 동호회 분들의 헌신?으로 무료 분양된
흑사를 깔고 여과재가 꽉찬 걸이식 여과기를 걸고 물을 잡기 시작합니다.


물잡은지 5일째 동호회분이 물잡이용으로 주신 레드램즈혼과 체리새우를 풀고 같이 주신 수초(마츠모)를 부양?시켜 놓고점심시간을 이용 청계천에 가서 히터와 유목, 나나(음성 수초의 일종)를 사와서 장착했습니다. (유목은 몇번 삶고 물을 좀 빼야해서 집에 들고 가서 별도 작업을 좀 했고요)



일주일 후 유목을 들고 왔습니다. 흑사에 심어 놓았던 나나를 뽑아서 유목 중간에 낚시줄로 고이 감아서 활착시켰습니다. 그리곤 어항 중간에 레이아웃을 잡으니 짜잔~


제법 어항 다워졌습니다. 이제 조명과 대망의 네슈화만 집어 넣으면 됩니다. 조명은 LED로 가고 싶어서 참 많이 쳐다 봤는데요. 맘에 딱히 드는게 없더군요. 그 중에서 한개를 덜컥 구매했는데 불량품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썩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취소해 버렸죠. 그리곤 찾은 대안이 바로 axy fine spot등입니다.
Aqua system사에서 만든 조명인데 18W임에도 엄청난 밝기를 보입니다.

바로 조명을 결정하고 담뽀뽀, 트로피쉬, 네이버 카페등 3군데 분양글을 쳐다본지 3주째 되던날 드디어 노량진에서 분양글이 올라와 덥석물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왠걸 공급량이 엄청 부족했던 네슈화도 집 근처에서 1세트(암2+숫3)가 올라와서 득달같이 달려가서 분양 받아 왔습니다.

기분좋게 spot등과 네슈화를 회사로 무사 이송! 어항에 넣기전 물맞댐을 시작합니다.


물맞댐후 회의를 다녀왔는데 분명 네슈화가 5마리였는데 7마리가 되었습니다. 헉...새끼를 낳고 있더군요. 그런데 숫놈 한놈이 새끼 한녀석을 흡입 -_-; 

놀래서 물맞댐을 끝내고 어항에 투입합니다.(수초에라도 숨으라고;;)

 
초반에는 꼬리 부분의 푸른빛이 스트레스로 발색이 안되더니 몇시간이 지나면서 하얀 몸체에 푸르른 꼬리가 빛을 발합니다. 아~~~ 아름답습니다.
(안타깝게도 새끼들은 모두 흡입되었습니다. 어여 부화통 한개 사다 놔야겠네요. 다음 출산에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흑흑)

새로운 집에 들어온지 말 하루된 사진입니다. 네슈화들이 이제는 제집인양 잘 움직여 다닙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숫놈이 개체중 젤 훌륭한 놈인데요. 푸른빛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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