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동호회을 통해 저희가 만난지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10년 전 파릇한 20살의 모습이던 우리였지만. 어느덧 30의 인생을 생각하는 연륜이 제법 여기저기 티가 납니다. (피부는 까칠, 주름은 많아지는.ㅜㅜ)
얼마전 하이텔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 했습니다.
파란색 통신 화면을 통해 전국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20대 초반을 아주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게 주었던 서비스가 없어진다고 하니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어쨌든;
서비스는 없어져도 친구들은 건재하니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ㅎㅎ
1년에 얘기하지 않아도 반년 마다 한 번씩은 만나는 이 친구들..
또 다시 반년 만에 만났습니다. 반년만에 만나도 늘 훈훈한 친구들..
멀리서 부사관으로 군복무하고 있는 녀석 한명이 참석하면 완벽한 세팅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ㅡㅜ
이 날은 그 분과 함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강남의 크레이지 훅이라는 웨스턴 레스토랑이 있는데(아웃벡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맛은 괜찮습니다.) 그간 지은 죄가 많은 듯한(?) 친구가 쏜다고 하여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너희들에게 밥을 사주는건 전혀 아깝지 않아~
의연히 대답하는 친구.. 웃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결혼을 앞두고 만나는 친구들과의 시간.. 예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 친구들도 결혼을 하고 모두 쌍쌍이 한 자리에 모일 때 즈음에는 또 다른 느낌이 들겠죠?
crazy hook 약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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