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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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야경

오랜만에 신혼여행 3탄 이야기를 씁니다. 아직 하코다테입니다. 언제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갈지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하코다테 이야기를 계속 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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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조그마한 소도시의 야경이 세계 3대 야경이라니.. 처음에는 별반 믿음이 안갔습니다.
그래서 확인 작업 들어갔습니다. ^^;

하코다테 산자락에 위치한 로프웨이에서 산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표를 구매했습니다. 왕복 1160엔입니다. 애초에는 좀 힘겨워도 저렴한 버스를 타고 산을 빙빙~ 돌면서 야경을 감상하며 올라갈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불어 춥고 게다가 비가 오락가락하니 버스에 눈길도 안가더군요. ; (막 뛰어가서 케이블카 표를 샀습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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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적한 도시였는데 하코다테에 온 관광객들 로프웨이에서 모두 만났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동경도에서 오신 내국 관광객들, 중국인들, 간혹 보이는 서양분들(희한하게 서양분들은 많이 없더군요, 아~ 한국 분들은 아예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좁다란 케이블카 공간에 아주 다양한 언어가 뒤섞여 다양한 문화의 소리를 들으며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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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워의 케이블카와 스키장의 그것을 타 봤지만 하코다테 산 로프웨이의 케이블카는 좀더 진보된 성능을 보이더군요 단박에 기십명의 인원을 훌쩍 태우더니 시원스럽게 정상까지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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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산 정상에 서서히 올라가면서 점점 눈 앞에 야경이 펼쳐지더군요. 아직 이른시간인지라 (대략 6시 30분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야경이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탄성을 지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이야~~~ 멋지다.~!"

산 정상에 도착, 전망대에 그 분과 함께 앉았습니다. 해가 완전히 져서 까만 하늘과 검푸른 바다 찬란한 불빛이 더욱 선명해 질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세계 3대 야경이란 말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는것 처럼 심취해 버렸던 게죠;;

잘록한 허리선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태평양 바다, 병풍마냥 우뚝 솓은 하코다테산.
일본에서의 신혼 여행의 첫 날, 그렇게 아름다움에 취해~ 아름다운 밤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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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2번째 특집~ 지난 홋카이도 먹거리 1탄에 이어~ 2탄을 공개합니다~ ^^

1. ROYCE 생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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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놈~ 그냥 초콜릿이 아닙니다. 생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으로 유명한 ROYCE제과의 대표주자로서 혀에 초콜릿을 올려 놓는 순간...사르르~ 녹는 그 느낌~  살짝 입으로 깨물면 생초콜릿답게 쫄깃한 느낌이 나는 아주 특별한 초콜릿입니다.~ ROYCE 생초콜릿은 총 3가지 맛으로 이뤄져 있고 아무거나 드셔도 아주 맛납니다. ^^;

2. 삿포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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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은 삿포로 맥주가 태어난 삿포로 맥주 박물관 1층 바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한바퀴 휭~ 돌고 내려오면 마지막 코스에 이 바가 있는데~ 200엔이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나는 삿포로 생맥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는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죠? 저는 술을 입에 잘 안대는데... 오오~ 이 삿포로 맥주는 정말~맛납니다. 짭조름한 견과류와 함께 꼭 드셔 보세요~

3. 이시야 제과의 시로이 코히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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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연인이란 어여쁜 이름을 가진 1976년도부터 생산된 홋카이도 명물 과자입니다.
이시야제과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제과인데 요 시로이코히비또로 유명합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과자 안에 부드럽고 진한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 있는 시로이코히비또는 계속 손이 갈 정도로 정말 맛납니다. 우리 나라 쿠쿠다스가 이 시로이코히비또를 베낀게 아닌가 의심이 가긴하지만 초콜릿 맛의 차이에서 쿠쿠다스와는 차이가 많이 벌어집니다.;;;

4. 게 & 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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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홋카이도에 들르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게를 먹든지 혹은 게가 가득 든 박스를 선물로 사든지 합니다. 저는 선물로 사지는 못하고 그 주인공처럼 게를 먹었습니다. ^^; 게장, 게찜, 게탕 등 게로 만든 한국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홋카이도에 가면 게를 아작을 내리라~ 굳게 마음을 먹으며 삿포로에 유명한 에비카니갓센으로 갔더랬죠~ 메뉴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타베호우다이를 선택했죠, 일단 킹크랩과 털게가 나왔습니다. 흠 근데 그거 아십니까? 아무런 양념이 안된 오로지 게살의 맛으로만 먹는 게가 우리의 입맛에 안맞을 수 있다는 것.. 그렇죠 제 입맛에도 안맞더군요~; 정말 싱싱하고 맛도 뭐 나름 있었지만 아무런 양념이 안된 오로지 게살은 한 접시를 비우니 더이상 먹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한 접시만 먹고 나왔습니다;;; 어쨌든 한화로 약 4만원에 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죠~ 한 번즈음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5. Hori제과 퓨어 멜론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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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를 가기전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HORI제과의 퓨어 멜론 젤리를 꼭 먹어야 한대서 저희도 한 팩을 샀더랬죠.~ 젤리 종류는 저런 조리퐁 같은 크기도 있고 좀더 커다란 크기도 있습니다. 일단 보기에는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한개를 개봉해서 입에 놓았는데.. 흠흠~ 이 오묘한 맛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정말 메론이 든 것 같은 느낌이 나긴 합니다. 근데 이게 기존의 젤리처럼 쫄깃하더나 탱탱한 느낌보다는 좀 어스러진다는 느낌이 납니다.~ 뭐 홋카이도 명물이라니 그 정도에서 만족을 하지 뭐 했는데...이거 한 개씩 먹다보니 의외로 중독됩니다.

6. 육화정 딸기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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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화정은 앞서 소개해 드렸던 버터샌드로도 유명하지만 요 딸기 초콜릿으로도 유명합니다.
딸기모양의 초콜릿 안에 딸기가 들어있는 것이죠~ 홋카이도 전역에서 아주 쉽게 살 수 있고 맛도 딸기 맛과 초콜릿이 뒤섞이며 아주 중독성 강한 맛을 냅니다.~ 한 통에 500엔인가 하는데~ 좀 비싼 느낌이 들긴 하지만 몇 통 더 사올껄 후회하는 과자 중 한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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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 홋카이도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죠~

1. 하코다테 아침시장의 성게/연어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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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음식은 지난 여행기에도 썼지만 참으로 먹음직 스럽지만 비위 많이 상합니다. 저 노란 게 성게알인데 제법 먹을만 합니다. 또 저 굵은 알은 연어알인데 제법 짭조름합니다. 문제는 밥 위에 올려진게 저게 전부인 것이죠.~ 저거와 함께 엄청 많은 밥을 먹어야 합니다. 화이또 오~!!!!
맛은 맛이더라도 저런 싱싱한 해물 덮밥은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니 한번은 꼭 드세요.

2. 육화정 버터 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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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 아주 맛납니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곁들이면 거의 죽습니다.~ 홋카이도에서만 파는 과자니~ 한국 돌아 오실때 넉넉히 몇개 사 오세요~ 커피 마실때 조금 출출할 때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진한 버터와 달콤한 건포도 그리고 부드러운 비스킷... 아. 땡기는군요;;

3. 하코다테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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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우연찮게 하코다테 어장식품본점이라는 해산물 시장에서 발견한 것인데 하코다테 하면 "오징어"라고 해서 갓 잡아 온 오징어와 가리비를 즉석에서 요리를 해 주길래.. 2개 합쳐 650엔을 주고 먹었습니다. 아~~~~~ 정말 맛납니다. 오징어 살살 녹고요 가리비 쫄깃쫄깃 죽입니다.

4. 하코다테 벤또~(JR역에서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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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는 벤또 문화가 발달했죠~ 유명한 벤또는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일부러 찾아와 먹기도 한다니~ 우리나라의 도시락 문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일본에는 각 지역마다 고유한 벤또를 파는데~ 주로 기차역 근처에서 많이 판다고 하더군요.~ 삿포로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기 전에 JR하코다테역에 있는 벤또 전문점에서 산 점심입니다. 하코다테의 풍부한 해산물들이 짭조름하게 간이되어 있어 기차안에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5. 삿포로 미소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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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돼지육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돼지육수.. 말이 돼지 육수지.. 돼지 비린내가 나서 동경에서 라멘을 먹을때 거의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또 삿포로에서 라멘을 먹는게... 꽤나.. 거부감이 들더군요. 뭐 그래도 담백하고 맛이 괜찮다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라멘 요코초의 첫번째 상점인 화룡에서 미소라멘을 시켰습니다. 옷!!!!!! 근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담백하구요~ 그다지 느끼하지 않구요.~

6.  오타루 - 제 1창고군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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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 가시면 오타루 운하는 무조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야경을 보셔야 하죠.~ 야경사진은 오타루편 이야기를 쓸 때 보여드리죠. 예술입니다. ;;;; 어쨌든 야경을 보려면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저희는 몸도 녹일겸 운하 옆에 줄지어 있는 창고군 중 하나인 제 1 창고군에 들어갔습니다. 운하가 바로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서 직접 만든 흑맥주를 마셨습니다. 밖에는 눈이 펑펑오고~ 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달콤한 흑맥주..~~ 아... 따뜻하고 맛났습니다.^^

7~12위는 다음 편에~ 계속.. 기대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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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연일 프로젝트에 치이는 바람에 이제사 2번째 이야기를 올립니다.

글 쓰기 타입이 워낙 장황하다보니 2번째 여행기 인데도 불구하고 호텔이야기 조금하고 하코다테 한 곳 정도의 분량밖에 진도가 안나가게 될 듯 합니다.
 
언제 이 여행기가 완료가 될지..;;;;; 한 6개월 정도면 다 쓸 수 있지 않을까요? ;;;;;

어쨌든, 하코다테 이야기는 3편에 나눠서 써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하코다테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1858년 미국과의 통상 조약에 의해 개항이 되어 일찍이 외국인이 자주 드나들어 도시 자체가 서양과 동양이 혼합되어진 독특한 도시입니다. 시내를 두루 돌아다니다 보면 러시아 양식의 집들도 많이 볼 수 있고 잘 정비된 일본식 정원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내는 곳 입니다.

2월의 눈축제니 뭐니 이벤트가 모드 끝난 3월의 한산한 이 도시를 둘러 보기 위해 저희는 호텔을 나와 호텔 앞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유노가와 온천가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2번, 6번, 96번 버스가 있습니다. 1시간에 2번 정도 시내로 버스가 있으니 버스 시간표를 늘 확인하셔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 위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보내게 되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다행히 버스는 on time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무서울 정도로 시간 잘 지킵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유유히 시간 맞춰 오는 6번 버스를 타고 버스 종착지인 JR하코다테역으로 향했습니다.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에서 JR하코다테역까지는 250엔입니다.)

유노가와 온천 지역이 시 외곽 지역에 있다보니 JR하코다테역까지는 약 30여분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법 긴 시간이지만 버스를 타는 내내 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와 파도가 차창 밖으로 보이니 3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갔습니다. 정말 멋진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차를 렌트를 해서 돌아 다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지갑을 바라보며 생각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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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하코다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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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하코다테 역 버스터미널

JR하코다테역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코다테 관광책자에 늘상 나오는 JR하코다테역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끝내서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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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아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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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다테 아침시장 상점 전경

먼저 하코다테 관광 자료를 JR역에서 얻어 JR역 바로 옆에 있는 "아침시장"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전 5시 ~ 12시까지만 운영을 해서 그런지 저희가 도착한 3시경에는 아주 한산 하더군요. (시장이 망했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으슥하기까지 하더군요.)

아쉽기는 했지만 어쩝니까, 비행기가 하코다테에 저희를 내려준게 12시니;;;

한산하지만 몇 군데는 영업을 해서 하코다테의 명물인 게, 털게, 오징어 등 해산물들을 구경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홋카이도의 해산물이 그득히 쌓여 있는데 엄청 커다란 게를 보면서 내심 속으로 군침을 흘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을 안먹은 저희의 배는 난리가 났습니다. 미리 예습해 간 하코다테에서 먹어야 할 리스트를 열어서 봤습니다.

1. 해산물 덮밥 2. 오징어

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시장을 한번 빙 돌고나서 아침시장 옆에 붙어 있는 덮밥거리로 갔습니다. 뭐 거리는 아니고 아침시장에 붙어 있는 건물 안이 온통 해산물 덮밥 가게였습니다. 시장 영업이 끝나 문을 연 곳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제법 많은 곳이 열었더군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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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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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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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집 내부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렸지만 뭐.. 대부분 DP되어 있는 음식이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사람이 북적 거리는 곳을 들어가기로 그 분과 합의를 보고 가장 북적 거리는 가게 앞에 섰습니다.
 
여러 해산물 덮밥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뭘 먹을지 선택의 시간이 왔습니다. DP된 음식은 제법 먹음직 스러워 보였으며 이미 배가 너무 고팠기때문에;;;;; 일단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받아 들었는데.. 이런~ 사진이첨부된 메뉴판이 아니더군요. 아하하하;;;; 짧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하여 저는 과감히 새우/게 덮밥을 찍었습니다. ; 그 분께서는 뭐를 먹어야 할지 몰라 뒤적거리다가 밖으로 나가셔서 손수 DP된 덮밥 중 한개를 찍어 오시더군요.
 
뭘 선택했냐 하니, 뭐 봐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이쁜 것 찍었다고 합니다. ;;
덕분에 그 분의 덮밥의 정체는 덮밥을 다 먹고나서 "연어알/성게알 덮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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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새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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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알/성게알 덮밥

주문한 덮밥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제법 맛나 보이지 않습니까? 저도 덮밥을 받아들고 우어~~~~ 멋진걸? 생각했습니다. 엄청 싱싱한 왕새우와 게다리가 밥 위에 턱하니 올려져 있는 것이~ 군침이 돌았습니다. 그 분의 아주 예쁜 알덩어리와 정체불명의 노란색 물체(이게 성게알이었습니다.)가 얹어 진 덮밥 또한 괜찮아 보였습니다.

허나....... 이건 웬.................................으엑~~~~~ 비위 많이 상했습니다.;;;

저 비위 별로 안 약합니다. 그런데.. 이거... 영.......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엄청 비싼 (새우/게덮밥 1470엔, 연어알성게알덮밥 1785엔) 음식을 내다 버릴수는 없잖습니까;; 저는 제 비위를 뒤로한채... 열심히 밥 한톨까지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노력을 하셨지만 반 정도를 남기시며 우울해 하셨습니다. ㅜㅠ 당황 스러웠습니다. 둘이 합쳐 3255엔짜리 점심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허전하고 이상한 느낌의 뱃속을 대면하며...;; 대략난감.....

나중에 알았지만 하코다테 아침시장의 덮밥이 하코다테에서 가장 싱싱하고 맛나고 비교적 저렴한 덮밥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성게알, 연어알이 들어간 것을 엄청 비싼 음식이라고 합니다;;;
삿포로, 오타루에서 파는 동종의 덮밥의 가격을 보니 2000엔을 우습게 넘기더군요. 아하하하;;;;

하코다테의 첫 번째 음식은 이렇게 저희에게 당황스러움과 우울함을 안겨주며 저희의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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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관광자료


이제 여행기를 슬슬 시작해 볼까요?
간단하게 워밍업을 해 보도록 하죠~

일단~ 홋카이도를 여행을 계획하신 여러분~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책자를 과감히 버리십시오;;;

여행책자란 것이 여행을 즐기는데 여러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도서지역 혹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관광지에서는 별 도움이 못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쉬워서 챙겼다가는 괜히 짐 무게만 늘어나는 꼴이니 과감히 버리십시오~;

애석하게도 저는 이런 팁을 주시는 분이 없어 몇몇 블로거들이 추천한 삼성출판사의 자신만만세계여행 일본편을 사 들고 갔습니다.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내내 거의 펼쳐보지 않아 짐이 되버버렸구요. ㅜㅠ 왜 샀나 싶더군요;;
(모든 여행책자가 비슷한 상황이지만 소도시를 제외한다면 일본 여행은 삼성출판사의 3권 분철가능한 자신만만 일본편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도 내용을 봤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일본의 큼직한 도시를 여행하실 때는 유용할 듯 합니다.)

여행책자를 막상 구매해서 홋카이도를 찾아봐도 하코다테, 오타루, 노보리베쓰 등의 소도시에 대한 소개는 몇 쪽 안나온 대다 그나마 정보 분량이 좀 있는 삿포로 같은 곳의 정보도 그다지 쓸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한정된 지면에 많은 정보를 때려 넣어야 하는 책이란 매체의 한계인 것이죠. (흠 삼성출판사 일본편에 잘못된 정보가 좀 있더군요~ 삿포로의 유명한 게 음식점인 에비카니갓센의 지도표기가 잘못 됐습니다. 그 정보 때문에 좀 혼동이 있었습니다. 윙버스의 에비카니갓센의 지도표기가 맞으니 담당자 분이 보신다면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돌아다니란 말이냐?

홋카이도의 여행의 삼삼한 정보들은 해당 지역의 인포메이션센터에 가면 넘쳐납니다.
바로 그 정보를 이용하면 됩니다. 넘 간단하죠

뭐.. 이 지침은 새로울게 별로 없습니다.
배낭여행하는 자들의 필수지침!~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인포센터에 들러라!

일본에는 JR이라는 국영 철도회사가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 철도를 깔아 놓고 영업을 하고 있고 도서지역에 갈수록 그 비중은 절대화 되어버립니다. 물론 홋카이도도 그 중에 한 곳이죠.

덕분에 인포메이션 센터를 JR기차 역사 안에 두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들어간 하코다테에는 하코다테JR역사 내에 작지만 지도, 먹거리, 볼만한 곳이 적혀진 팝플렛이 자리를 잡고 있었구요~

삿포로JR역에는 엄청 커다란 인포센터가 있고 홋카이도 전역의 양질의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삿포로 JR역 인포센터에는 6명 정도의 상담원이 상주해 있고 JR기차표 티켓구매 대행도 해 주고 한국어 가능한 상담원이 있어 좀 답답하시다 싶으면 상담원 아무에게나  한국어를 하는 분을 불러 달라고 하여 질문 세례를 퍼부으시면 됩니다.;;;

인포센터에서 제공하는 관광 정보는 맛집, 갈 만한 곳을 몇개 구획으로 묶어 관광자가 효율적으로 도시를 관광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어 제공된 지도와 자료를 펼치면 어떻게 즐겨야 할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워낙 교통에 대해서 잘 정비가 된 나라라서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아셔도 홋카이도를 돌아다니는데는 별 무리가 없으며 대부분의 표지판에는 한글이 병기되어 있으니 일어를 모르시더라도 관광을 하시는데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뭐 결론은.. 홋카이도 여행시~ 여행책자는 집에 고이 모셔두시고
인포센터에 들러 해당 지역 정보를 얻으신 후에 찬찬히 정보를 들여다 보시고 동선을 정하신 후에 움직직이시면 알찬~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이 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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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라잡이~ 윙버스~!

일상 2007.02.27 20:05 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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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버스 지도 서비스 화면


여행을 떠날 때 꼭 준비하는 물품 1호는 바로 "여행책자"입니다. ^^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입하는 산물인 여행인지라.. 여행지에서 하나라도 더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하며 여행책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여행계획을 세웁니다. ^^;

하지만 여행책자에서 가장 아쉬운것은 바로 update가 안된다는 것이 있죠.
그덕에 인쇄된지 1년이 지난 책을 들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내용과 조금 상이한 부분이 존재하여 당황스런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 참 난감합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든 즐기러 온거니. ~~ 몸짓발짓하며 발품팔며 돌아다녀야죠. 또 이런 게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구요.

저는 그 분과 신혼여행을 남들이 다 가는 동남아를 제끼고 일본 최 북단의 홋카이도 섬으로 가게 됩니다. 문제는 홋카이도가 그리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 책자를 들여다 봐도 삿포로 같은 경우 한 7~8장 되고 저희가 첫날 들어갈 소도시인 하코다테 같은 경우는 거의 3장 밖에 없다는 것이죠. 아하하하;;;

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 일정과 갈만한 곳 먹을 거리 등을 찾아 놓고 가는 버릇이 있는데 이렇게 정보가 없으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뭐 그래도 우리에게는 드넓은 블로고스피어가 있지 않습니까?
블로고스피어에서 홋카이도, 오타루, 하코다테, 삿포로 등으로 검색을 때렸고 양질의 정보를 마가린에 담아 놓고 필요 정보를 인쇄하기도 하고 쓰기도 하고 했습니다. ^^

또한 작년 혜성같이 등장한 놀라운 서비스인 "윙버스"에 얼마전 떡하니 "삿포로"콘텐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정보를 애타게 찾았던 저의 갈증은 좀 가시게 되었습니다.

윙버스의 지도와 블로거들의 정보가 매쉬업되어~ 아주 훌륭하게 정보전달을 해 내고 있습니다. 현재 콘텐트 서비스는 유럽 7개국, 일본 5개국, 아시아 1개국입니다.

혹 유럽 쪽과 일본 쪽으로 여행 준비하시거나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강추합니다. 꼭 들러서 관련 정보 얻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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