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스타워즈 등장인물의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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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혹은 남편과의 관계의 어려움을 겪으시고 있는 분들에게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 진다"라는 책 한권 추천해 봅니다.

저희처럼~ MBTI 부부 강사분이 자신들의 결혼생활의 불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책을 쓰셨더군요 ^^. 저도 제 아내를 통해서 책을 소개받아 한번 읽어 봤는데~ 사실감 넘치는 경험을 토대로 MBTI를 기반으로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써져 있어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결혼 생활은 연애 생활과는 다르게 24시간 365일 지속적으로 한 존재와 함께 생활을 해야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

참 아이러니컬하게도 바로 이 부분이 관계의 어려움의 핵심입니다. 서로의 단점, 나와 맞지 않는 부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아주 적나라게 피부에 와 닿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때문이죠 ^^ 공감이 되시나요?

결혼 전, "나는 남들과 다르게 이상적 결혼생활을 이어가리라!" 다짐을 많이 했지만 녹록치 않은게 한 영혼을 품는 일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아주 빠른 시간에 발견하곤 하죠. 어떤이들은 신혼여행 떠나는 당일부터 혹은 결혼을 준비해 가는 과정부터~

안타깝지만 우리의 초심과는 달리 많은 분들은 상대방에 대한 억한심정?을 마음에 쌓아두고 대화를 안하거나 죽창 싸우며 악화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냥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게다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다만 어느새 감당이 안될 정도로 곪아 버린 현실이 압박할 뿐ㅜㅜ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희노애락을 이 사람과 평생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결혼이란 거룩한 관문을 걸어나갔을테니 말이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어떻게 내 아내를 남편을 이해해야 하는가?
어떻게 곪아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이 책이 모든것을 대변해 주고 있지 않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대방이 허물이 사실은 잘못된 게 아니라 그 존재 그 자체라는 것과 그 다름이 나쁜것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는 동안 여러분에게 실제적인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저희도 이제 2년차 부부인지라~ 여전히 많은 다툼과 어려움이 있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통해서 거룩한 한 가정을 이뤄 가야할 사명이 있음을 깊이 공유하며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

남편/아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 있으신 분들에게 요 책을 강추~!! 합니다.~
MBTI로 처음 포스팅을 남기네요~

97년에 대학에서 처음 멋 모를 때 MBTI formG 검사를 해 본 이후로 벌써 10년이란 시절이 지났네요. 저는 그 때 그 인연으로 작년에 어쩌다가 MBTI 일반강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으니~; 그 인연이 깊다 할 수 있죠.~ 그 사이 에니어그램등을 만나 업그레이드 된 자아성찰을 할 수 있긴 했지만 어쨌든 기반은 MBTI였습니다.

저는 제 모난 내면 때문에 철이 들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의 성향", "내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마찮가지겠지만 어렸을때 "나는 나 인데, 내 자신이 잘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 물론 내가 이해가 안되니 타인들도 이해가 안되는건...당연지사였구요 ^^;

어떤 분들은 참 어렸을때부터 철학적이었구나...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했구나~ ;; 여러 반응들이 있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내적인 성찰은 어느 누구 예외없이 반드시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라고 생각됩니다. 그걸 저는 좀 일찍부터 한것 뿐이구요. 행운이죠. ^^;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을 얘기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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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프 융

MBTI는 자신, 즉 자아의 이해를 도와주는 통찰 도구입니다. 물론 학문적으로 정의를 내리면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이론을 바탕으로 캐서린브릭스이사벨 마이어스가 근 80년을 조사한 통계를 통해 고안된 성격유형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통로를 제공하는 툴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자 이제 감을 잡으셨습니까? 결혼생활과 MBTI의 관계를...

아직 2개월이 갓 넘은 풋풋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어 감히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간 살아본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결혼생활은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다른 말로 하면 "존재"와 "존재"가 만나는 생활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즉, 외적인 내가 아닌 내적인 나(Real self)와의 만남이 되는 것이죠.

이런 만남에서는 아주 심오한 작용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커다란 충격은 "인격의 바닥"을 마주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 바닥과 바닥이 만나면 "분노, 짜증"이 올라와 "싸움"이란걸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죠;;; 이게 반복되어 풀어내지 못하고 축적되면 해서는 안될 "이혼"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문제는 이 인격의 바닥이 마주치는 엣지인데, 요것이 아주 유치한 접점에 발생되며 결혼생활 전반에 접점이 널려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에 들어오면 바로 씻느냐 나중에 씻느냐, 설거지를 해 주냐 마냐, 양말을 뒤집어 벗어 놓냐 아니냐, 마트가서 딸기를 사느냐 참외를 사느냐 등 그 밖에 수억가지)

결론은 자신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바닥을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하며 그 바닥에 깔린 어려움을 어떻게 끌어 올리고 성숙의 길로 갈지를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시작될 즈음 자신 뿐만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가 자연스럽게 되며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존재를 틀린 것,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존재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부생활~ 쉽지가 않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사랑하면 되지~ 내가 사랑해! 외치는 단순한 것이 아닌 깊은 내면의 통찰과 훈련이 필요하며 인내와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인생의 대업인것 같습니다.

제가 앞으로 종종 포스팅할 MBTI 이야기는 자신 뿐만 아니라 아내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데 좋은 통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혼자 분들께서는 사랑으로 하나됨의 진수를 맛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구요. :D

사진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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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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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그룹


지난주 토요일 동덕여고에서 MBTI강의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등학교란 곳을 가게 되고~ 게다가 교육대상이 여고생들이라니~
내심~ 설레더군요. 흠흠 ( 그 분이 보시면 저를 어떻게 하실지도...-_-;)

덕분에 저는 회사에 반차 휴가를 내고~ 출근할때보다 무려 한 시간이나 이른 꼭두 새벽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은 대략 8시 부터 시작이더군요.;;;;
"우어~ 나도 고등학교 때 저런 살인적인 시간부터 공부를 했단 말인가?" 싶더군요.
 고등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나며~ 사당역 근처에 있는 동덕여고를 향했죠~

저는 8시 30분 ~ 10시까지 총 90분동안 2학년 9반, 10반 70명을 대상으로
이미 2주 전에 교내 상담선생님의 진두지휘아래? 행해진 각 개인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석과 적용에 대한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기업 조직 혹은 교회 조직에서는 몇 번 해 보았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려니~ 흥미가 발동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떤 역동을 보여줄까~ 내심 기대가 됐죠~

교무실 옆에 있는 상담실에서 9, 10반 검사결과지와 그룹작업에 필요한 전지, 유성펜, 스카치페이프 등 물품을 챙겨서 4층 생물실로 갔습니다.

아. 이거 여고생들 정말 시끄럽더군요~
자발적인 참여 의도가 아닌 학년 전체 행사틱한 강의니~  아이들이 그다지 동기부여가 안된 것도 한 몫을 했고.. 또 고등학생들의 넘쳐나는 에너지의 발산?으로 조용히 집중하며 잘 들어 주는 기대는 애초부처 힘든 부분이었지만요 ^^;

어쨌든 ppt를 띄우고 제 소개를 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박수치기 작업을 좀 하니 좀 조용해 지더군요~ 물론 10반 선생님의 호통 한번이 특효약이었지만요 ^^;

90분이란 엄청 적은 시간 때문에 MBTI의 16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은 제외한 채 4가지 양극지표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역시 강의만 들으면 요즈음 세대들은 지루해 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양극 지표 중 정보수집의 방법에 따른 S(감각), N(직관) 두 그룹을 나누어 전지를 나눠주고 사당역에서 학교까지 오는 길을 그려 보라는 과제를 던져 주었습니다.

역시 그룹과제를 즐겁게 하더군요. S, N 4그룹씩 8개의 작업물이 전지에 그려졌고 그 중 명확히 선호도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2개씩의 작업물을 선택하여 보드판에 걸었습니다.

좀 전에 지표 설명과 함께 어떻게 서로가 다른지에 대해 작업물로 설명을 해 주니~
연신 즐거워하며 눈이 초롱초롱해 집니다.

강의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의 내면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공감대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구나~" 입니다.

바삐움직이는 시대적 흐름 때문일까요? 종종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시간에 때마다 주어지는 일상의 많은 일을 처리하느라 정작 공을 들여 돌봐야할 자신의 내면은 뒤안길로 내쳐지기 쉬운데~ 역시 이런 내면을 건드리는 강의를 할때면~ 정말 이들의 필요가 무엇인구나 종종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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