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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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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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

우연히 파일을 찾다가 지난 2월에 만들었던 인터넷 청첩장 ppt가 눈에 띄더군요.
디자인하기 위해서 스토리보드 한장을 살짝 만들었었는데.....
3개월 전 콩닥콩닥 뛰던 설레는 마음이 되살아 나네요 ^^;

인터넷 청첩장을 만드실 때는 요렇게 한번 머리속의 이미지를 그려 보는 것이 젤 좋은것 같습니다.~

갑자기 문득~ 괜찮은 한의원 한 개 소개해 드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상 체질학"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의학에서 "생긴대로 병이오고 생긴대로 치유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분파 중 한 곳입니다.

저는 소화기 계통이 약하여 오랫동안 고생을 좀 했는데~
지금 LA에 계시는 스승님이 얘기를 들으시더니 한 번 가 보라고 소개를 해 준 곳이
"형상 체질학"을 2대째 대를 이어 연구하고 있는 "세운 한의원" 이었습니다.

회사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한의원이 위치하고 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전철을 타고
진료와 탕약을 처방받아 복용해 본 결과... 굿!! 입니다.;;

한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는다 말씀하시면 한의사 분께서 진맥을 시작하시고~
어떤 부분이 안좋은지 말씀하시며 질문을 던지십니다.~ 신기하게 제 증상을 그다지 말씀드린건 없는데 어디가 안좋다 말씀하시는 것들이 다 맞다는 것이죠;;;

저는 결혼 전에 울 그 분을 그 곳으로 파견(?)하여 진료를 받았고 그 분께서도 좋아하시더군요.

뭐 이렇게 포스트를 하다보니 세상에 여기에 왔더니 다 나았어요!
라는 사행성 한의원 광고가 된듯 하니 민망하네요;;;
뭐 저랑 전혀 관계 없는 분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아 참고로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한의원은 종로에 있죠? 대기기간만 1년이란 풍문이 있습니다.
제가 그 곳 이름을 잊어버려서 생각나는대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죠;;

세운한의원: 02-876-3905

p.s: 형상을 근간으로 하다보니 문득 "에니어그램"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잠잠히 살펴 본 결과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기질별 체형이 이 형상체질과 유사한 점이 있더군요~ 어쨌든 쌍방으로 묶어 연구해 보면 뭔가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듯 하지만.... 제가 지금 한의학을 공부할 수는 없으니 이 한의사 분과 만나서 한번 설을 풀어 볼까? 하는 생각을 아주 잠시 해 봤습니다;;;


결혼을 한지 벌써 4주가 지났습니다.

이 시간이란 놈의 속도는~ 눈깜박임으로 비유를 많이 하는데.~
지난 4주가 그런것 같습니다.~ ^^

지난 주에는 그 분의 친구분 중 한 분이 4월 초에 호주로 이민(?)을 떠나셔서~급~집들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몇번 밖에 본적이 없는 그 분의 친구분들이었지만 어찌나 유쾌하시던지 함께한 저녁 시간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다들 신혼들인지라 이런 저런 집안의 소소한 이야기~, 살림살이, 건강검진이야기 등이 진행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저희 결혼식 때 음식이며 장소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더군요.

결혼을 준비해 가면서 가장 걱정하고 신경썼던 부분이~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결혼 이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지 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상호간의 마음을 잘 다독이는 것이었습니다. (요것만 잘 되면 나머지는 다 필요없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또한 결혼의 첫 시작인 결혼식 자체가 시장 바닥에서 붕어빵 찍어대는 정신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기쁨의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위 두 목표를 달성해 보려고 부던히 노력을 해 보았는데~
결과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결혼을 지켜보시고 식에 참석했던 분들 피드백 좀 주시죠? ㅎㅎ
 
결혼~!
두 사람이 시작하는 가장 축복된 시간이지만 두 사람이 가장 소외되기 쉬운 시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떤 시간으로 만들어 가느냐는... 다름아닌 결혼의 주체인 당사자의 마인드와 그 마인드를 실현해 줄 행동과 결단에서 시작되겠죠?

블로고스피어의 글을 들여다 보다 "새로운 삶을 앞둔 커플들에게"고한~ 글이 있더군요. ㅎㅎ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한 번즈음 읽어 보시죠~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벌써 2주 째가 되는군요. ^^;
근황은 회사 일때문에 주중에는 엄청 분주하고 주말에는 집들이 준비, 집안 정리 등으로
분주합니다.

흠. 이 집안 정리는 도대체 언제 즈음 끝날 수 있는건지....ㅜㅠ
빨리 공구도 사서 바닥에 늘어져 있는 시계, 액자도 걸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공구를 인터넷에서 세트형으로 구매하려니.. 이거 품목이 많긴 한데
다들 내구성이 허술해 보여서 아직 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앗..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요.

혹시 커튼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지난 주 토요일 동대문에 갈일이 살짝 생겨서 그쪽 커튼집으로 갔더니
우어 저희집 거실길이가 대략 2650정도가 되는데 맘에 드는 원단으로 만들면
봉을 빼고 15만2천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뭐가 이리 비싼지...
(봉 값은 1만5천원 정도로 따로 구입해야 한다더군요 -_-;)

동대문이라고 싼건 아니더군요. 주문제작을 하는 커튼은 동대문도 비쌉니다.
이미 만들어 진 기성품 커튼을 사면 좀 더 싸다곤 하지만 그런 제품을 파는 곳을 동대문에서
들러 봤는데 적절한 길이도 없거니와 대략 난감인 디자인들이 많더군요.

홈플러스, 이마트도 들러봤으나 그곳의 커튼의 디자인도 대략 난감이더군요;;;

디자인 쌈빡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커튼을 살만한 곳이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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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데이트/결혼 이야기/결혼준비 2007. 3. 3. 01:03 by 짤리

그 날이 왔습니다.

마치 군입대하는 날 같군요. 기분이 묘합니다. ^^:
오전부터 머리하러 분주히 움직이고 식장인 교회로 오고
인사드리고 식을 치르고 피로연에 다시 인사드리고 짐을 싸 들고
친구가 수고스럽게 준비해 준 웨딩카에 타서 인천 공항 옆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호텔에가서
하루밤을 지내고 다음 날 오전 비행기로 홋카이도 하코다테로 날아가게 됩니다.

인생의 긴 여정 속에 단 한 번인 결혼식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독립된 가정을 꾸리며 이 땅의 삶을 살아가는 길~

그 분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거룩의 길을 이루며 사랑으로 살아가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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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만한 폭폭이 포장!


드뎌 지난 주 금요일에 주문한 IKEA 가구가 토요일에 도착했습니다.
그 분께서 토요일에 몽땅 짐을 옮겨 신혼집으로 이사를 하셔서 하는 김에
몽땅 일을 처리해 보자 싶어~ 주문을 해 버렸지요.

총 6가지 품목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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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ikea.co.kr에서 현재 스툴을 2,900원에 할인 행사 하고 있어서 2개를 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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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의자 용으로 IVAR chair 2개를 구입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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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O 테이블과 IVAR 체어 앙살블


INGO 2인용 테이블을 한개 주문 했습니다.(요건 지난 주중에 도착했죠)

또 추가로 Laundry bag 1개와 Sigfrid braket 6개, 그리고 간이 선반 3개를 구입했죠.

조립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구요. 한가지 중요한 점은 꼭 드릴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쓸만한 드릴은 이미 한차례 소개해 드렸구요. 안타깝게도 배송온 IXO 요 놈이 충전기가 좀 불량이라 교환을 요청하고 택배로 반송을 시킨 상태라서 아버지의 커다란 드릴을 빌려서 작업을 했습니다.;;

조립을 끝내고 배치를 했는데.. 우어 싼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를 내는 가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내구성은 괜찮습니다. 2인용 식탁도 꽤나 괜찮아요. 다만 김칫국물 같은데 떨어지면 좀 문제가 될 것 같아. 근처 유리집에서 유리를 짤라서 한개 깔아 놓을 생각입니다. ^^;

이래저래.. 짐을 옮기고 가구들이 자리를 잡고 그 분이 살기 시작하니~ 좀 사람 사는 집 같습니다. ^^

이제.. 5일 남았네요. 오늘은 이래저래 짐 정리하고 생필품들 사고 욕실에 샤워커튼 설치하고(요게 굉장히 이쁜데 나중에 소개해 보도록 하죠) 우리의 친구 바퀴벌레씨와 의절하기 위해 컴배트도 설치하고 이것 저것 했습니다. 휴.~ 언제즈음 집 정리가 끝날지 좀 막막하긴 하지만 다가올 3월 한 달을 다 쏟아 부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월 마지막 주 입니다.~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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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나날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때 아닌 일 풍년으로~ 야근이니 뭐니 해서 포스팅이 좀 게을러 졌습니다.^^;

게다가 주중에 인터넷으로 주 문한 각종 물품들이 와장창 도착해서 집에 오면
도착한 택배를 신혼집으로 옮기는 과정을 오밤 중에 하다보니~ 꽤나 여력이 없는 나날이었죠;

어제도 주문한 FOD 책상과 서랍장을 실어다 날르고
얼마 전에 날라놓은 IKEA 식탁을 조립하고 박스 치우고
의자 꺼내서 조립해 놓고 박스에서 책들을 책장에 꼽고
욕실 청소좀 하고

원래 오늘 예정이었던 그 분의 이사를 정리 하는 김에 해 버리자 해서
어제 밤 1시에 남은 짐들을 몽땅 포장해서 차에 실고 옮겨 놓도 대충 정리하니
새벽 3시가 되더군요.;;;;

흠 좀 전에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식 당일 부페업체에게 확인전화 하고
커텐은 어디서 사나? 네이버에게 물어도 보고(아직 커텐을 못샀거든요. 어디 싸고 예쁜 커텐 살만한 곳 없나요? 추천 부탁해요ㅜㅠ)

추가로 주문한 IKEA 스툴, IVAR chair 등등은 어디즈음 오는지 몰라 업체에 연락해서 송장번호 따고  이제는 내 짐을 한번 옮겨 볼까? 박스를 접다가 생각이 나서 포스팅남깁니다.

힘을 내야죠.~ ^^ 화이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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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좋은 것들을 구입할 수 없을까?를 계속 고민하다보니 DIY 창고형 샵들을 종종 찾게 됩니다. 처음에는 스웨덴 가구인 IKEA를 소개해 드렸었구요.. 오늘은 B&Q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B&Q는 영국에서 설립된 DIY 및 하우징 제품들을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컨셉자체는 IKEA와 비슷하고 디자인 자체도 IKEA를 많이 흉내낸 듯한 냄새가 물씬 납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값싸고 좋은 물건 팔면 장땡이지요;;

어쨌든 근처에 롯데마트에 B&Q가 엄청나게 커다란 off매장을 차려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듣고 그 분과 함께 몇주 전에 가 보았습니다. (시간 상으로 IKEA를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다녀왔습니다.;;; 이제사 올리네요)

일단 롯데 마트 지하 1층에 널찍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엄청 큽니다.
왠만한 모든 하우징 제품들이 널려 있구요. MOU를 맺은 여러 중소업체들의 제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DIY 가구들도 즐비해 있었고.. 직접 가구를 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정 시간에 치수에 맞게 합판을 커팅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설계도를 그려서 가구를 제작하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한 번 해 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생략..;;;;

B&Q 구로 매장은 마치 토론토의 canadian tire창고 몰(캐나다 토론토 지역에 있는 창고형 몰, 타이어 파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타이어도 팔긴해요;;;)과 흡사하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자동차용품, 가정용 공구, 쇼파, 커텐, 안방 가구, 부엌가구, 주방 가구, 욕실 가구, 욕실 소품, 생활 소품 등이 각 구획에 맞게 잘 정리되었습니다. 도대체 없는건 뭘까? 싶더군요;

그 거대한 창고를 여기저기 흐느적 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니 IKEA 가구를 따라한 표절 제품을 이케아 가격의 50%정도의 가격에 팔고 있는 것도 보였고 (흠.. 릴렉스 체어도 표절제품이었는데. 엄청 불편합니다. 편했으면 질렀을 텐데...) 아주 괜찮은 빨래 행거를 무려 3~4천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팔기도 하는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뭐.. 단점이라 하면 넓은 공간에 엄청난 상품들이 놓여져 있지만 뭘 물어 보려면 참 힘듭니다. 저희가 좀 늦은 시간에 간 이유도 있겠지만 안내하는 직원들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직접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자세히 제품들을 보면 디테일이 좀 떨어집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비지떡이 될 만큼의 질낮은 퀄리티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알뜰족에게는 충분히 만족할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머 살짝 알뜰족이라 표방하는 저희도 놀라운 가격의 행거와 수납 소품들을 몇개 눈으로 찜만 해 놓고 나오긴 했습니다.;; (빨래 행거는 꼭 다시 사러 갈 생각입니다. )

뭐 한번즈음 시간이 되시면 나들이 가는 생각하시고 돌아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 이 정도 규모의 DIY 창고는 찾아보기 힘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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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식 드레스를 가봉하러 갔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피로연 드레스까지 총 6종의 드레스를 입어 보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만... 보시다시피 화려한 드레스 입기에 즐거워 하시더군요. ^^

위 드레스가 저희 결혼식 때 제 아내될 분의 의상입니다. 맘에 드시나요?
아주 아름다우십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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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 드레스는 왼쪽 사진에서 첫 번째로 보이는 아주 독특하니 (저는 그걸 보자마자 야자수 같다고 했죠;;) 예쁜 연 핑그빛의 드레스를 고르셨습니다.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사진 순간 포착시 그 분의 얼굴이 음..대략 올릴수가 없어서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당일날 직접 확인하세요;

이제.. 결혼식 들러리(?)인 저의 차례였죠. 역시나 뭔가를 툭 던져 주시더군요. 던져진 옷을 주섬주섬 입었습니다. 블랙의 기본 타입의 턱시도를 주셨는데. 왜 이리 턱시도가 통짜신지.. 난감했습니다. (제가 체구가 우람하지 못해서 통짜 자켓을 입으면 아주 우습거든요;;) 그렇게 입다가 저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아주~ 화려한 아이보리 색깔의 턱시도를 주시더군요. 보자마자 저는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저걸 세상에 나보러 입으라는거야?

이 생각밖에 안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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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쪽 사진의 턱시도가 바로 그 사진입니다. 자켓에는 번쩍이 자수가 한껏 들어가 있고 아주 조명 받으면 반짝반짝 거립니다.

곧 "복면달호"라는 영화가 개봉한다던데 차태현이 입고 나오는 의상하고 어째 비스무리한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 얼굴은 굳어버렸죠. 이걸 입어야 하나. 원체 화려한 옷들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뒤에서는 잘 어울리네.. 멋지네. 이걸 입어야 하네.. 수많은 분들이 외쳤지만..

끝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블랙톤의 연미복을 선택했습니다.;

울 그 분께서는 못내 아쉬워하며 아주 이뻣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에바네쌍띠 실장님도 혹 마음이 바뀌면 연락달라는 여운을 남기시더군요;;;;;;

어쨌든. 저는 이 글을 올리면서 저 의상을 보면서.. 어? 사진으로 보니 또 괜찮기도 하네..;;
하는 생각과 함께 "아니 아니야. 넘 부담돼."라는 생각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블랙톤을 연미복이냐 화려한 아이보리톤의 저 턱시도냐....
어떤게 더 나을까요? ;(역시 블랙톤의 연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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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촬영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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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 Studio @ 청담


얼마 전에 리허설촬영 사진첩과 대형 액자가 나왔습니다.
(대형 액자.. 엄청 큽니다. 집에 들고 오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요.. 지하철로 나르다가
여기저기 부딪쳐서 사진 표면이 조금 흠집이 갔죠;;)

또한 리허설 촬영 사진첩에 들어갈 사진을 고르기 위해 인화한 밀착사진도 들어 있었구요
그리고 보너스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리허설 촬영 필름을 주는게 아니겠습니까?
오오오~ 이 놀라운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쪽 업계가 사진을 찍은 후 필름을 안주는게 관례라
사진을 더 인화하고 싶으면 스튜디오에 찾아가서 요청을 하고 비싼 가격에 인화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 재정적 부담이 있습니다.

특히 웨딩 쪽은 계약된 20p, 30p 대로만 사진을 뽑아 줄 뿐
미사용된 컷의 소식은 알 길이 없는 경우가 많고 더 뽑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는게 문제입니다.

어쨌든 전체 리허설 촬영 필름을 받아들고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D

COCO Studio @청담 02-514-3190
심플, 모던의 디자인 철학을 갖고 계신 예비 부부들에게 딱 좋은 스튜디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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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서재에 들어갈 책장이 왔습니다.
1100책장 - 1개, 600책장 - 2개, 총 3개의 책장을 구입했습니다.

요 책장을 좀 싸게 사 보려고 여기저기 연락하고 고생을 좀 했는데 마침내 흡족한 마음으로 사설치가 끝난후 사진을 찍었습니다. :D

<책장 구입기>

그 분의 책상 색깔이 월넛 색이라 가급적 서재의 가구 색깔을 월넛 색으로 맞추고
튼튼한 원목가구 중심으로 사 보자는게 계획이었습니다.

특히 책장은 원목이 아니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선반 부분이 보기 싫게 휘는 경우가
왕왕 발생되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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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난 이케아 전시장에서 발견한 EXPEDIT bookcase 000가 1순위로 저희의 머리속에 박혀 있었습니다. 직접 가서 본 결과 원목은 아니었지만 선반이 아주 견고해서 만족할 만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과 조립그리고 덩치였습니다.;

이 책장의 가격은 36만6천원; 책장 가격중 중간 정도의 가격에 디자인이 이뻤으므로 무시하고 살 만 했으나 문제는 조립하기가 까다롭고 엄청 무거워서 이사를 갈 때 다시 뽀개던지 해야하는데 그 부분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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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선책으로 생각한 것이 BILLY Bookcase-BLACK를 3개를 사서 나란히 놓는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빌리 북케이스 시리즈 중 월넛색깔을 생각했으나 월넛색깔만 14만원이었습니다.
월넛 색깔을 만드는데 돈이 더 드는건지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어쨌든 덕분에;; 검정색으로 하면 되지 애써 위안을 하고 있었으나 역시 3개를 사면 31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좀 걸렸습니다. 물론 조립을 3개나 해야하는 부담도 있었지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목동 집 근처의 상설할인 가구점, 신당 가구단지, 사당 가구단지... 몇군데를 알아보다가 그 분의 친근한 지인 부부로부터 화곡 가구단지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제가 직접 가 보았습니다. 총 4군데를 들어가 봤는데. 그 중에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으로 들어간 곳이 바로 가구를 구입한 곳이었습니다. "라인에스가구점"이었는데요. 1100짜리가 12만원 600짜리가 6만원의 가격이었습니다. 1100 -1개, 600-2개 하면 24만원.... 흡족할 만한 가격이었지만 일단 집으로 와서 그 분과 상의를 했습니다.
 
며칠 후에 라인에스가구점에 전화로 연락하여 21만원에 네고를 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3개의 책장을 배달, 설치 해 주는 조건으로 21만원에 결정되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친절한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오셔서 설치를 해 주시고
저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책장을 닦고 선반을 달았는데.~ 꽤나 괜찮았습니다.
물론 사제가구라 디테일한 부분의 마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 만족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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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It's a mind game.

태그 호이어에서 1995년부터 2년간 진행했던 프로모션 광고입니다.
너무 유명한 광고라 많이들 보셨을 것 같습니다.

제 폴더를 열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와 찬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번뜩~ 결혼에 적용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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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It's a mind game.


요렇게 말입니다.~

결혼, 다들 경험하셨거나 경험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시겠지만..
정말 mind game입니다. (개인적으로는 Wedding! It's a soul game이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하지만 많은 커플들이 이 mind game의 본질을 money game으로 변질시키셔서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죠. (다들 동의 하시죠? ^^;)

그래도 혹, money game으로 결혼이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 되신다면...바로 경로를 수정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money game의 말로가 좋았던 케이스를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사진출처 : http://www.tagheu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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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 분의 생일에 그 분의 친구분들이 준 생일 선물입니다.

조만간 결혼 할 거라는 통찰(?)을 가지고 저런 선물을 요청한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살림살이 한개를 얻었으니 좋습니다.;

이 전기 주전자는
가볍게 차를 마시거나 컵라면 물을 끓이는데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무선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충 스펙을 찾아보니 무선인듯 합니다.;;

주 초에 그 분의 집에서 이사갈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가져왔는데 한 번도 안을 들여다 보지 못해서 한번 뜯어 봤습니다. 사실 저런걸 한번도 가까이서 본 적은 없거든요; 대부분 냄비에 끌이거나 가스렌지에 올려서 끓여야 하는 용기만 봤던 저의 호기심이...;;;;

대략 쇼핑몰에 뒤져보니 44000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에누리 참고)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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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을 계약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게 바로 치수재기였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집의 구조가 생각보다 방이 많고 베란다가 없어서
"가구 배치며 각 방의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 대략 난감의 상황이었습니다.

도면을 그리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벽에 줄자를 들이 댔습니다. ;
줄자에 적힌 치수를 종이에 한개씩 적어 넣고 치수를 토대로 PPT를 이용하여 위와같은
도면을 그렸습니다.

이 도면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유익한 면이 많았습니다.
그 덕에 저희가 신혼 살림을 준비할때면 늘 함께 동행하는 필수 품목이 되어버려습니다.
탁자, 책상, 책장 등의 가구나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자제품 등을 살때 도면에 적힌 치수는 늘공간을 얼마나 차지하며 여유공간은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의 유익한 정보를 늘 공급해 줬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도면을 참고삼아서 처음에는 대문 옆의 두 번째 방을 침실로 첫 번째 방을 장롱 및 생활 공간으로 정하려고 했으나..급 수정하여 첫 번째 방을 침실로 두 번째 방을 서재로 세 번째 방을 확장형 부엌(부엌이 작아 냉장고를 넣으면 완전 고립되는 상황이라 불가피한 선택이었죠;)으로 사용하는 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집도면은 일단 한번 그려 놓으면 참 유익한 도구가 되니~ 한 번씩 꼭 그려 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탁, 의자, 간이 선반 등을 http://www.iikea.co.kr에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IKEA 가구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해 드렸죠?

IKEA 가구의 특성상 조립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간지나는 디자인에 매료되어 몇몇 가벼운 가구들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조립을 하려면 스크루 드라이버를 이용, 노가다를 통해 조립을 할 수도 있겠지만
튼튼하게 조여주며 여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익소"란 놈을 구입했습니다.

여자 분들의 손아귀에도 딱 들어 올정도로 작은 사이즈에
보쉬가 보증하는 내구성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드릴하면 좀 무식하게 생긴 것들이 많아 무서울 만도 한데..
이 모델은 앙증맞은 외관때문에 여성들도 많이 사용하신다고 하더군요.

벽을 뚫거나 커다란 통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하는 하드한 일이 아닌 이상
집안에서 사용하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전동 드릴 사실 분은 참고하세요~

10년지기 친구 그리고 하이텔

일상 2007. 2. 2. 14:08 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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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동호회을 통해 저희가 만난지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10년 전 파릇한 20살의 모습이던 우리였지만. 어느덧 30의 인생을 생각하는 연륜이 제법 여기저기 티가 납니다. (피부는 까칠, 주름은 많아지는.ㅜㅜ)

얼마전 하이텔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 했습니다.
파란색 통신 화면을 통해 전국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20대 초반을 아주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게  주었던 서비스가 없어진다고 하니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어쨌든;

서비스는 없어져도 친구들은 건재하니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ㅎㅎ
1년에 얘기하지 않아도 반년 마다 한 번씩은 만나는 이 친구들..
또 다시 반년 만에 만났습니다. 반년만에 만나도 늘 훈훈한 친구들..
멀리서 부사관으로 군복무하고 있는 녀석 한명이 참석하면 완벽한 세팅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ㅡㅜ

이 날은 그 분과 함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강남의 크레이지 훅이라는 웨스턴 레스토랑이 있는데(아웃벡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맛은 괜찮습니다.) 그간 지은 죄가 많은 듯한(?) 친구가 쏜다고 하여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너희들에게 밥을 사주는건 전혀 아깝지 않아~

의연히 대답하는 친구.. 웃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결혼을 앞두고 만나는 친구들과의 시간.. 예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 친구들도 결혼을 하고 모두 쌍쌍이 한 자리에 모일 때 즈음에는 또 다른 느낌이 들겠죠?

crazy hook 약도입니다. ^^;

블로고스피어가 네이버, 티스토리, 기타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로 달궈질 대로 달궈지고 있습니다. 그 중 뜸을 너무 들여 거의 타들어 갈 지경인 곳이 있는데 그 곳은 바로.. 잘 아시는

싸이월드 입니다.;

하도 뜸을 들여서 도대체 뭘 만들어 놓나 싶어 C2의 시연회를 오늘 다녀왔습니다.
선착순 140명 이었는데.. 이틀이나 지난 시점에서 혹시나 신청해 봤는데 초청장이 날라왔습니다. :D

이즈음 되면 도대체 싸이와 너의 결혼 준비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듯 합니다.;;;

싸이의 서비스 혁신그룹 박지영 부장의 C2 컨셉 및 기획 및 방향에 대한 브리핑
홍동현님의 시연 및 질의 응답
마지막으로 라운지 W의 맛난 부페

는 저의 결혼 준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모든 순서가 마치고 집에 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제 이름표 태그를 넘겨 드리니 하얀 박스 한개를 주시더군요.

뭔가 열어 봤더니... 세상에.. 플립업 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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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제공 플립업시계


이제 먼가 눈치를 채셨겠죠?

뜻밖의 선물을 받아 들고... 내심 기뻤죠. 신혼 살림 품목에 탁상 시계가 있어서
저렴한 IKEA 탁상 시계(3000원)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게 덜렁 들어온 것이죠.

뜻하지 못한 곳에서의 선물.. 게다가 사야할 품목 리스트에 들어 있던게 어디서 굴어 들어오면
참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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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이 인쇄되어 나왔습니다.

원래는 좀더 모던한 모양과 색감으로 선택을 하려 했으나. 어르신들이 "좀 무난한걸로 하는게 어떻겠니?"라는 말씀 한마디에 다음 후보였던 옆에 보시는 카드로 바뀌었습니다.

펄종이위에 은은하니 나름 괜찮습니다.

요 카드는 400장 찍었을 때 59%할인된 가격인 장당 266원이었습니다.
 
저희가 청첩자 인쇄를 했던 곳은 잇츠카드란 곳이었고 400장 이상 인쇄를 하면 미니 청첩장 100장과 조그만 액자 프레임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회원가입을 하면 e청첩장을 무료로 제작해 준다고 하니 옵션 자체로 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는 지인께서 400장 이상 인쇄하면 미니 청첩장 200장을 무료로 주는 곳에서 자신은 했다고 하여 그 곳이 어딘지 알려 달라 요청했으나 그 곳이 어딘지 잊어 먹은데다 영수증 또한 없어져서 알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서칭을 대략 좀 해보다가..

귀찮아서; 잇츠카드에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모든 청첩장 인쇄업체가 비슷비슷한 가격대와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으니 서비스 옵션이 무엇인지를 판가름 하며 선택하시면 될듯 합니다.

잇츠카드에서 인쇄되어 온 저희의 청첩장 상태는 양호하고 배송도 빨리 되어 비교적 만족하니 여기저기 찾기 힘들고 귀찮다 싶으면 잇츠카드에서 하셔도 상관 없을 것같습니다.

0123
지난 화요일에 잔금이 모두 넘긴 전세집을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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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꽤 된 집이지만 내부를 고친지 4년 정도 되어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물론 창문, 틀 그리고 문짝들은 이 집이 얼마나 오래된 집인지를 입증하듯이
좀 낡고 열기 힘들고 잘 안 닫히고 하지만...;;;; 머 나름 좋습니다.

저 바닥이 사진으로 보기에는 꽤나 깨끗해 보이죠? 흠... 저거 대따 드러웠습니다.
가장 싼 노란색 민무늬 장판으로 바꿨을 때 평당 2만원~2만 5천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무늬목 장판으로 바꾸면 단가가 1만원이 올라간다죠;;;;;
가장 싸게 해도 30여만원이 드는 것이라 그냥 우리집도 아닌데.. 닦아 쓰자 의견이 모아져서

우리의 친구 매직블럭을 다량 구입해서 약 3일간 아주 열심히 닦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부상도 당하구요. (울 그분은 장판에 살짝 손을 베었고.. 저는 발로 걸레를 닦다가 새끼발가락 한쪽 살갛이 벗겨져 버렸답니다. ㅜㅜ)

머 그래도. 1차로 다 닦고 나니 바닥이 빤딱 거립니다. :D
앞으로 2년을 살 이 집.... 사랑과 행복 그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거룩한 공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더 보시죠.;;;

012

결혼 날짜가 여유가 있었지만,
대략 1월 말~ 2월에는 결혼 성수기(?)인 3~5월의 예비커플들이 집을 구하는 시기라해서
전세 물량이 없는대다 비싸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12월부터 전세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3주 정도 열심히 여기저기 구하러 다니다가 드디어 괜찮은 집을 그나마 괜찮은 가격(ㅜㅜ)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집은 5층짜리 빌라형 주택으로 1층이었습니다.
서향이라 빛은 그다지 밝게는 안들어 오지만 나름 괜찮더군요.
지은지 15년이 좀 넘었지만 4년 전에 내부를 좀 고쳐서 깨끗했고 보일러도 4년 된 것이고
이래저래 괜찮아서 보자마자 계약을 했습니다.

머 집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집 주인이었죠.
전세를 살 때 가장 중요한건 집도 집이지만 집 주인이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이상한 주인 만나면 사사껀껀 참견하기 마련이고 까탈스런 분이면 골치가 아파지니깐요;;

집 주인이 왔습니다. 첫 인상... 대략 난감이었습니다.
부모님 뻘 되는 분에게 이런 말씀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정말 산만하시고 시끄럽고 엄청 급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__) )

한시도 앉아 계시지 않고 계속 뭔가를 말씀하시고 등기부 등본을 떼는 상황에서도
계속 괜찮네 마네.. 안 떼어도 되네. 어서 계약금 입금 시켜 달라는 둥.
계약을 하는 40여분 내내 그 분의 성량 좋은 우렁찬 말씀은 끊이지 않았고
저희는 거의 혼수상태였습니다. ㅜㅜ

일단 계약이 끝나고 그 분이 나가니 부동산에는 적막이 흐르며 공인중개사 분과
저희는 한 숨을 푹 쉬면서 서로의 눈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눈 빛으로 "수고 하셨어요"
"애 썼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죠.

다행히 아주 친절하신 중개사분이라서 그 정신 없는 상황에 꼼꼼히 모든 서류를 잘 챙겨주셔서
참 감사했죠. (목동역 근처에 있는 현대부동산(tel 2699-9901)입니다. 목동 쪽에 집 구하시는 분은 한번 연락해 보시죠)

그렇게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잔금을 치루는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

그 날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잔금을 치루는 자리에 가는 내내 좀 긴장이 대더군요
위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그런 양반을 또 만나자니.. 참~

오늘은 좀 조용히 앉아 계실까.. 좀 조용히 해 주실까(.... 정말 시끄럽습니다. 쉬지않고
일어 서서 계속 뭔가 빨리 하라고 요구하시니 좀 난감하죠;;) 별 다른 말씀 안하고
그냥 잔금 받고 가시면 좋을텐데. 수많은 생각이 오갔죠. ;

약속시간에 부동산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와 그 분의 아내분과 실제 집 주인인 그 분의 아들이
앉아 계시더군요.

아드님과 신분 확인을 하고 잔금을 전해 드리고 잔금 확인서 인을 받고 모든 계약은 완료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그 것을 못 참고 주인 아저씨는 아들 옆에 와서 계속 코칭을 하시더군요.

그 분 나가시면서 한 말씀 잊지 않으시더군요 "2년 후 다음 세입자를 위해 지금 있는 그대로 모든 기물들 잘 사용하고 원상태로 넘겨 달라는..."

속으로 얘기했죠.
아니 고장난 가스렌지(전세집에 내장형 린나이 가스렌지가 있습니다.)는 고쳐 주지도 않으면서 그럼 원상태니 나갈때 가스렌지 고장내서 인계해야겠네? -_-+

어쨌든 아주 친절하고 꼼꼼하신 중개사분이 저희가 부동산에 도착하기 전에 모든 행정적 처리를 집 주인과 끝낸 상태라서 저희는 돈 주고 확인서 받고 불과 10여분 만에 그 분과의 만남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나가자 또 다시 흐르는 익숙한 적막의 느낌이 오더군요.
중개사 분과 저희는 또 눈을 마주치며... "수고하셨어요.. 애쓰셨어요" 메시지를 교환했죠.

처음 해 본 전세계약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12월 초에 다녀온 IKEA 전시매장입니다.

동경에서 IKEA 대형 창고매장을 한번 본적은 있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던 터라 IKEA가 뭔지 대충 저런 가구 만드는 회사겠거니..방관하며  유심히 보지 못했는데..

신혼 살림을 보기 위해 가구를 찾다보니..
IKEA가구가 굉장히 매혹적인 가격대와 내구성과 간지(;;;)를 지닌 가구임을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IKEA가구가 있는 수 많은 사이트를 열심히 들여다 보던 중!

실물을 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작용하여 찾아낸 곳이 사진에 있는 곳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아쉽게도~
국내 수입 대행 업체가 정해지지 않은 이유로 오프라인 매장을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들며 브라우저를 통해 보여지는 조그만 사진을 보고 구매행위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그 덕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게 엄청 곤혹스럽더군요. 어디 매장에 조그만하게 전시 되어 있더라 거긴 망했더라. 여기 있더라. 정확한 정보보다는 그다지 신뢰감이 없는 정보가 넘쳐서 말이죠.. ^^;
그렇게 서칭을 하다가 드디어 만족할 만한 검색값을 얻었는데..~
파주 출판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IKEA 전시장을 운영하는 아이이케아가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아하하하하~!

바로 울 그분에게 보고를 하고 일정이 어떠신지 물어본 다음.. 토요일 아침~ 부웅~!
파주 출판단지로 떠났습니다.

아래 약도를 보시면 금방 찾아 가실 수 있습니다.(이산포IC를 지나 파주출판단지로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 차가 없으면 좀 가기가 번거롭긴 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 가는 길 안내가 있으니 버스로 이동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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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매장은 총 4층으로 "1층은 쇼파 및 어린이 가구, 2층은 생활소품, 3층은 책상, 식탁등의 리빙가구, 4층은 창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장은  집접 가 보시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창고형 매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제품에 가격표가 없더군요 ㅜㅜ. 모든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과 동일하니 일일이 제품번호를 적어서 전시장에 배치된 노트북을 이용해서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엄청 불편합니다. 좀 붙여 놓으면 어디가 덧나나 싶더군요 ;;

머 그래도 아쉬운대로 이 만한 매장이 한국에는 또 없으니 열심히 봤습니다.~

장농, 침대, 화장대 등 큼직한 가구는 다른 곳(장인가구)에서 살 예정이었으므로
주로 리빙가구 & 소품을 위주로 봤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확.~~~ 지르고 싶은
욕구를 불타오르게 만들더군요. -_-;

사진을 많이 찍긴했는데 그 중에 몇장을 올려 봅니다.
(사진을 보시면 릴렉스 체어 사진이 있는데.. 가장 지르고 싶은 가구였습니다. 엄청 편해요^^)

아! 참고로 IKEA가구는 모두 직접 조립해서 써야한다는 것! 아시죠? ;;;

01234567891011121314
저희는 리허설 촬영을 생각보다 꽤 일찍했습니다. ^^;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일단 큼직한 일 빨리 해치우자는 이유도 있었고 (흠 이건 저만의 생각;;)
1월 말~ 2월에 가게 되면 3~4월에 결혼하시는 수 많은 커플들과 일정이 겹쳐,
스튜디오 작가님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퀄리티 저하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위험?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리허설 촬영 장소를 고를 때 여러 스튜디오의 사진집을 보면서
나름 모던하고 세련된 곳이 저희의 눈을 사로잡았는데.~그 곳이 바로 코코스튜디오였습니다.

워낙 절제된 심플라인을 좋아하는 터라 이 곳이 딱이더군요.
 스튜디오 자체는 60평 남짓 그리 크지 않는 공간이지만 스타일이 살아 있는 색감이 좋더군요.

그 분께서도 꽤나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한 쪽 벽면에 있는 사다리도 올라갔다 내려왔다~
작가님과 스무스하게 농담 따먹기도 하시고... 어찌나 포즈를 잘 잡던지.. 내심 놀랐습니다.
(이걸 원했군.. 싶더군요. ^^)

아~ 메이크업은 쟝피엘의 이미라 실장님이 수고해 주셨고 헤어는 쟝피엘의 ...흠..
선생님 이름 잊어 버렸습니다. ;;; 어쨌든 멋진 여성 분이었는데. ;;;;

사진 보시죠 ;;
 


요즈음 좀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이 좀 뜸했네요. ;;;
그 사이 제 아내될 분이 포스팅도 하시고.~ 감기 옴팡 걸리시고 모자를 쓰고 출근하는
본인의 사진을 자랑스레 걸어 놓은 그 분.... 귀엽죠 ^^

어쨌든, 가구를 살만한 곳을 문의 드렸는데. 아무도 답이 없군요. ㅜㅜ
머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그간 아현동 가구단지를 포함 해서 몇군데 매장을 좀 돌아 봤는데..
2가지로 모아지더군요.

가구 살때 이것만 주의 해라!

1. 제발 튼튼한거 사라! 싼거 샀다가 2년 뒤에 또 사는 수가 있다.(전세 계약만료 후 이사갈때)
2. 신혼때만 쓰다 버릴게 아니니 제발 색깔을 신경써서 사라! (완전 화이트, 완전 뻔떡뻔떡 요런거는 몇년 지나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머 이정도였습니다. 가격에 대한 부분은 사제품을 사느냐 브랜드 제품을 사느냐에 따라서
한 번 갈리고 세트로 사느냐 단품으로 사느냐에 따라서 한 번 더 갈리게 됩니다.

가구단지에서 사느냐 브랜드 매장에서 사느냐는 10%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돌아다녀 본 결과
가구단지라고 특별히 싼건 아니더군요;; 단지 여러 종류의 가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가구를 보는 시간을 절약해 준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머 어쨌든 저희는 일산 가구단지를 한번 가 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붕~ 하고
일산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장항IC에서 일산쪽으로 빠져나와 계속 직진해서 백마교 4거리에서 좌회전 -> 한 10분 정도 계속 직진을 하다보면 이마트를 오른쪽에서 발견할 수 있고
이마트를 지나 5분 정도 달리면 왼쪽에 가구단지가 떡 하니 보입니다. 크게 이정표가 있으니
못찾기가 힘드실 겁니다. ;;;



저희는 여러분들의 의견과 지인들의 의견을 조합하여 "장인가구"를 마음에 두고 갔었더랬습니다.

가구단지 2문으로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장인가구 매장으로 가서 진열되어 있는 가구를 유심히
쳐다 봤죠. 매장이 꽤 넓어 서울에 있는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가구 라인업도 다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 그 덕에 카탈로그에서는 색깔이 맘에 안들었던 "노블오크"가 색깔이 아주 이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시나 카탈로그의 4도 인쇄 색깔은 그냥 참고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

노블오크로 마음을 두고 아저씨와 흥정을 하고 적정 가격선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노블오크 세트를 구입했는데. 세트라 하면 주로 "장농, 침대 프레임, 화장대용 서랍장. 화장대 거울, 협탑"을 말합니다. 저희는 협탑은 구매하지 않았고 나머지만 구매를 했습니다.~

계약금을 10% 전해 드리고 가구 배달 및 설치 날짜를 정하고 추후 잔금은 설치가 된 후에
입금시켜 주면 된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나왔습니다. 잔금을 입금해 주면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산 가구는 요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 나름 분위기 있죠? ;;

기본 가구를 사니 뭔가 큰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개씩 준비해야할 목록이 줄어 들면 그 만큼 부담이 줄어 드는게 결혼 준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오늘 짬이난 울 자기 분께서.. 그간 명성을 들어오시던 "장인가구"에 가 봤는데.
엄청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시더군요.

1월이 되면서 3%정도 가구 가격이 올랐고..
10자 기준으로 170여만원 정도에 괜찮은 게 있다고 하더군요.

좌절입니다.ㅜㅜ

서칭을 계속해 본 결과 여러 가구단지 들이 있지만..
대부분 사용해 보신 분들의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이사 몇번 했더니 다 망가졌다는...)
튼튼하다고 알려진 장인가구를 알아 봤는데.. 너무 비싸네요.

튼튼하고 예쁜 장농을 살 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세간이 한 커플의 파경으로 난리도 아니네요.
서로 맞았네 안때렸네 이래서 그랬네 아니네.. 공방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결혼을 눈앞에 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안타까움에 한 숨이 나옵니다.~

혼수, 신혼집, 예단, 예물, 신혼여행, 웨딩촬영 등 모두 한 10억 정도 있으면 아무런 문제없이
해피하게 진행이 될 문제이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죠. ㅎㅎ
저 커플은 한 20억은 있으면 해결될 문제였네요.;;;(머 1억도 누구 애 이름이 아닌건 잘 압니다;)

머 어쨌든 저들의 안타까운 공방을 뒤로한채 우리의 현실을 바라봐야겠죠.

어느덧 결혼을 준비하는 행렬에 동참한지 약 한달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 행렬에 처음 발자국을 남겼을 때 생각했던,
"결혼을 준비하며 끊임없이 경계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1. 결혼의 의미를 잊지 말자
2. 결혼은 사랑과 행복을 넘어 거룩함을 이루기 위함이다.
3. 결혼은 죄인인 두 영혼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그러니 몬스터같은 인격의 바닥난 피차간의 모습에 의연히 대처해 보자-_-;)
4. 돈을 다스리자!


더 많지만 4가지로 압축 되는군요

결혼 준비가 결혼을 하는 당사자의 영혼과 마음을 배려하는 기간이 아닌 다른 것으로 얼룩진다면 그것보다 비극적인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위의 4가지를 생각하며 결혼 준비를 넘어 결혼 생활까지 이어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해 보아요. (물론 대박 힘들겠지만요. 아하하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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