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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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정상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신 그 분의 능력에 감탄하며 기도하며~ ^^ 로프웨이로 갔습니다. 사진속으로 초 유치해 보이는 유람선을 타기위해서는 요 로프웨이를 타고 도켄다이로 가면 된답니다.~ 총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사방이 탁 트여서 공중에 뜬 기분으로 스물스물 내려가는데~ 조금씩 흔들리면 스릴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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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유치뽕짝으로 생긴 유람선이 보입니다. 문제는 저 유람선이 매시간 1대밖에 없다는 건데요~ 저걸 타지 않으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좀 마음이 급했습니다. 도겐다이에 도착하자마자 울 그분 손을 부여잡고 냅다 뛰었습니다. 막 뛰는데 울 그분이 갑자기 사라진것 아니겠습니까? 뒤를 돌아보니 함박웃음을 지으며 의기양양 오시더군요.

세상에 바닥에 떨어진 1천엔을 득템하셨던 겁니다. 머 주위에 떨어진 현금을 찾는 분이 있는지 둘러 본후에 그냥 하늘에서 주신 선물로 생각하고 ;;;; 10분 뒤에 떠날 유람선으로 갔습니다. 오호~ 그런데 참 유지하게 생겼지만 막상 타고보니 꽤나 운치가 있습니다. 배도 꽤 크구요~ 선실도 공개되어 있어 선장이 운행하는 모습도 볼수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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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활동으로 생긴 드넓은 아시노 호수를 유유히 가는 유치뽕짝 유람선~ 바람을 맞으며 타이타닉의 로맨틱 포즈를 한번 해 보려했지만 눈이 많아 하지는 못했구요.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하코네의 절경을 바라보며~ 하코네마치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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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분간 호수를 지나 하코네마치에 정박을 했습니다.
 
저희는 모토하코네까지 가서 규가이도 삼나무 가로수길을 산책하듯 걸어서 다시 하코네마치로 와서 버스를 타 볼까 했는데 유람선이 너무 오래 정박해 있어서 포기하고 오다와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갔습니다. 시간표는 이렇구요~

하코네마치에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가서 전차를 타고 가도 됐지만~ 오다와라에서 다시 갈아타기도 귀찮고 오다와라도 한번 구경해 볼까 해서 오다와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1번 버스를 탔던 걸로 기억나요? (2번인가 -_-;) 오다와라 가는건지 물어보고 타시면 되니~ 별 무리없으실 거에요.

지나가는 이야기 ㅜㅜ
(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이.. ㅜㅜ 제 똑딱이가 밧데리 충전을 요하고 있었죠. 하코네마치에서 울 그분과 초 멋진 아시노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던 찰라 ㅜㅜ 밧데리가 방전되어 버리더군요 ㅜㅜ 타이머가 깜빡깜빡 거려서 마지막 찰칵만 하면 되는데... 마지막 찰칵하고 이미지를 저장할 에너지가 없었던 거죠. 급 우울했습니다. ㅜㅜ)

동경에서의 2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하코네입니다.~ ^^

신주쿠 역에서 오다큐센으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터라 첫 날 엄청나게 싸돌아다녀 몸시 지친 몸뚱이는 일으켜 세우느라 힘들었습니다.

7시 정도에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짐을 챙겨서 1층 카페테리아로 갔습니다.
지나가는 얘기지만 토쿄인 호텔은 같은 급의 도코호텔 등과 비교했을 때 아침밥이 좀 저질입니다.;;; 3박을 예정해서 3번의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2가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장기로 머무실 생각이 있으시면 이 부분을 심각히 고민해 보세요)

배가 그득히 차니 어쨌든 기분이 좋더군요 ^^. 울 그 분 손을 붙잡고 하코네행 오다큐센을 탈 수 있 신주쿠역으로 갔습니다. JR선에서 오다큐라인의 표지판을 따라 갔더니 오다큐라인으로 연결된 개찰구가 나오더군요. 신기하게 개찰구 안에 매표소 비슷한게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무런 생각없이 개찰구에 나가면 오다큐센을 탈 수 있는 매표소가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ㅜㅜ. 옆에 청원경찰?에게 물어보니 안에서 표를 끊어서 나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코네프리패스를 사려고 하니 JR티켓을 달라고 하더군요. 이미 나갔다 온터라;; 티켓이 없다고 하니 정황을 듣고 발급을 해 주었습니다.;;

혹 하코네를 가실분~ JR선에서 오다큐라인 나가기 직전에 사진과 같은 매표소가 있으니 꼭 여기서 표를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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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를 갈때 모든 여행책자에 하코네 프리패스를 사야한다고 강추하고 있습니다.
다녀온 결과 ~ 당일치기를 하든 1박을 하든 프리패스를 꼭 사는 게 이득이더군요. ^^ 머 저희는 그 추천에 의심없이 장당 5천엔의 거금을 들여 하코네 프리패스를 샀습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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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코네로 가는 오다큐센을 타는 일이 남았네요.~ 하코네로 가는 방법은 2가지인데 오다와라하차 후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가는 방법, 그리고 직빵으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가는방법입니다. 5천엔짜리 하코네프리패스는 직빵으로가는 표는 아니고 오다와라에서 하차후에 하코네유모토역행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꼭 급행을 타시길... 모든 역에 다 정차하는걸 원하시면 급행을 꼭 안타셔도 되요;;;

어쨌든, 오전 8시 밖에 안됐는데 사람들이 엄청많았습니다. 꼭 앞쪽에 타야한다는 블로거들의 조언대로 앞쪽으로 갔는데 세상에.. 줄이 엄청 길더군요. 2시간을 달려야 하는데 서서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며 급우울해 졌습니다. ㅜㅜ 아니나다를까 신주쿠역에서는 앉지 못했구요. 30분 후에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역(어딘지 모르겠어요)에 자리가 다행히 생겨서 털썩 앉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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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동경을 벗어나 시외곽지역으로 나오니~ 풍경이 좋더군요~ 얼마전에 봤던 초속5센티미터에서 주인공이 여친을 만나러 열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딱 그 풍경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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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30분 가량 달려서 오다와라에 도착!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갈 열차를 갈아타기위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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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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