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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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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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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공항


저희가 처음 도착한 곳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입니다.
일본의 수많은 도시 이름을 들어 봤지만 하코다테는 저희에게 이번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도시였습니다.

뭐 별수 있나요 자료를 여기저기 찾아 봤죠~그랬더니만.~~
세계 3대 야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곳이며
러시아 근대 문명과 일본의 전통이 매쉬업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대가 되더군요~ 하코다테공항으로 가는 KAL기에 탑승했습니다.~
약 2시간 30분 가량 배행을 거쳐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소도시의 공항답게 아담한 규모를 자랑하는 하코다테 공항은 Arrival은 좀 허접해 보였으나~ 출국장은 굉장히 깨끗하더군요.

저희의 첫번째 숙소는 온천이 유명한 유노가와 온센 지역의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이었습니다.
1박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본에 왔으니 온천 한 번 해 봐야하지 않나? 싶어 료칸으로 승인된 곳을 잡았습니다. (일본에는 일반적으로 숙박업에 호텔과 료칸이 나뉘게 되는데 료칸이 더 고급이라고 합니다. 일본 전통 료칸은 호텔식이 아닌 전통 다다미 집에 넓은 온천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각 료칸의 특색있는 음식을 조,석식으로 제공을 하며 마치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곳은 전통료칸은 아니고 호텔식 건물에 료칸의 서비스를 살짝 입혀 료칸으로 승인받은 곳이었습니다.)

하코다테공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일본의 택시비는 가공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도착장에 있는 인포센터에 뻘쭘이 서 있는 여직원에게 가서 그랜드 호텔을 어떻게 가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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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가와 온센지역으로 가는 2번 버스 정류장

도착장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20m정도 걸어가서 2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더군요. 200엔이라는 친절한 요금까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인사를 하고 도착장을 나와 조금 걸어 갔더니 앞에 2번 버스 정류장이 보이더군요.

2번 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하면 표지판에 아주 친절하게 한글로 된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버스 노선, 버스 요금;;; 인포센터에 물어 봤던 것이 그대로 붙어 있더군요. 흠흠 대단대단~

버스는 일정한 시간에 운행을 했고 거의 ON TIME에 버스가 턱하니 왔습니다. 일단 버스를 탔죠.

헐 그런데 다들 뒤로 타는 것 아니겠습니까? 앞문으로 타야 요금을 낼 텐데 다들 뒤로 타더군요. 슬쩍 보니 뒷문에 타면서 표발급기에서 표를 뽀아 드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유유히 아무것도 아닌척 버스에 올라타 아주 능숙한 듯이 표를 두장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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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는 지하철 밖에 타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버스는 이 곳에서 처음 타 봤습니다.
버스타는 방법은 꼭 뒤로 타서 요금표를 뽑습니다. 구역별 거리로 요금을 환산하는 방식을 쓰고 있어 일단 타고 내릴 때 자신이 탄 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방식이었습니다.

버스 앞에는 전광판이 붙어 있는데 구간을 지날 때 마다 전광판에 HISTORY가 남아 승객들이 아주 직관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보였고 STOP 버튼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든 접근하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서울 버스 체계도 몇년전 개편을 해서 시스템 자체가 안정되었다고 하지만 서비스의 질에서는 별로 바뀐게 없는데 이런 소도시의 버스 서비스가 이정도라니 많이 부러웠습니다.

부러움을 뒤로한채 전광판에 다음역은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역입니다라고 방송과 함께 자막이 나오더군요. 어디서 내려야 하는 고민을 하던 찰라에 아주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내릴때는 앞으로 내려야 하며 표를 넣고 나온 요금만큼 돈을 넣으면 됩니다. 잔돈이 없는 사람을 위해 요금통에는 거스름돈을 바꿔주는 기능도 있어서 손쉽게 잔돈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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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가와 그랜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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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비에서 본 전경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앞에 떡하니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이란 간판이 보였습니다. 좀 허름해 보였지만 어쨌든 목적지가 보였다는 것에 만족하며 짐을 들고 룰루랄라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떡하니 들어서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바로 앞에 파도가 넘실 거리며 시원스런 탁 트인 전망이 저희를 맞아 주더군요. 그 분께서는 멋진 경관에 신이 나셨습니다. 저희는 체크인을 하고 시내로 나가는 버스의 노선과 버스 스케쥴표를 요청해서 카피본을 받고 조식과 석식은 어떻게 제공되는지 등을 묻고나서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곳은 14층으로 기억하는데 호수가 기억이 안나는군요;;; 어쨌든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한번 탄성을 지었습니다. "우어...." 생각보다 방이 큰데다 전망이 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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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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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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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일본식 욕실인 후로, 사우나실, 세면실, 키친, 거실, 침실 등으로 이뤄져 있었고 호텔내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유타카, 우롱차, 커피포트 등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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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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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바라본 전경


흠 신혼여행 왔다는 게 실감나더군요.~ ^^
좋아라 방 여기저기를 다니고 탁트인 전망을 보기 위해 베란다로 나가서 바다냄새도 맡고(날씨만 좀더 좋았으면 아주 금상첨화였겠지만..)아주 좋았습니다.

10년 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한번 꼭 오자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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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ayoo.org BlogIcon 자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방이 넓네요. 일본 소도시의 버스 시스템도 부럽고요.
    날씨가 흐려서 살짝 아쉬워 보입니다만, 신혼여행인데 뭐가 문제 되겠어요. :D

    2007.03.25 12:19
    • Favicon of https://gift.tistory.com BlogIcon 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글쵸? 이런 넓은 방에서는 고작 하루 있었고 삿포로의 호텔방은 1/4로 줄어든 사이즈였지요. ^^;
      날씨는 신혼여행이니 전혀 문제가 안됐죠. 비가와도 좋고 눈이 와도 좋고 맑아도 좋고~ 홋카이도니 눈이나 펑펑 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삿포로, 오타루에서는 눈이 왔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2007.03.26 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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