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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3 3월의 신부~! 본식 드레스 가봉하는 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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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식 드레스를 가봉하러 갔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피로연 드레스까지 총 6종의 드레스를 입어 보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만... 보시다시피 화려한 드레스 입기에 즐거워 하시더군요. ^^

위 드레스가 저희 결혼식 때 제 아내될 분의 의상입니다. 맘에 드시나요?
아주 아름다우십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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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 드레스는 왼쪽 사진에서 첫 번째로 보이는 아주 독특하니 (저는 그걸 보자마자 야자수 같다고 했죠;;) 예쁜 연 핑그빛의 드레스를 고르셨습니다.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사진 순간 포착시 그 분의 얼굴이 음..대략 올릴수가 없어서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당일날 직접 확인하세요;

이제.. 결혼식 들러리(?)인 저의 차례였죠. 역시나 뭔가를 툭 던져 주시더군요. 던져진 옷을 주섬주섬 입었습니다. 블랙의 기본 타입의 턱시도를 주셨는데. 왜 이리 턱시도가 통짜신지.. 난감했습니다. (제가 체구가 우람하지 못해서 통짜 자켓을 입으면 아주 우습거든요;;) 그렇게 입다가 저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아주~ 화려한 아이보리 색깔의 턱시도를 주시더군요. 보자마자 저는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저걸 세상에 나보러 입으라는거야?

이 생각밖에 안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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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쪽 사진의 턱시도가 바로 그 사진입니다. 자켓에는 번쩍이 자수가 한껏 들어가 있고 아주 조명 받으면 반짝반짝 거립니다.

곧 "복면달호"라는 영화가 개봉한다던데 차태현이 입고 나오는 의상하고 어째 비스무리한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 얼굴은 굳어버렸죠. 이걸 입어야 하나. 원체 화려한 옷들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뒤에서는 잘 어울리네.. 멋지네. 이걸 입어야 하네.. 수많은 분들이 외쳤지만..

끝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블랙톤의 연미복을 선택했습니다.;

울 그 분께서는 못내 아쉬워하며 아주 이뻣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에바네쌍띠 실장님도 혹 마음이 바뀌면 연락달라는 여운을 남기시더군요;;;;;;

어쨌든. 저는 이 글을 올리면서 저 의상을 보면서.. 어? 사진으로 보니 또 괜찮기도 하네..;;
하는 생각과 함께 "아니 아니야. 넘 부담돼."라는 생각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블랙톤을 연미복이냐 화려한 아이보리톤의 저 턱시도냐....
어떤게 더 나을까요? ;(역시 블랙톤의 연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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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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