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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2 커플티 고르기 대작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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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티 입어보셨나요?
머, 저는 태어나서 커플티를 입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것 같네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렇게 되어버린것 같은데..

그런 제게도 커플티를 꼭 입어야 하는 날이 다가 와버렸죠.
감 잡으셨죠?
 
리허설 촬영입니다. :D

리허설 촬영 일상복 컷에 입을 커플티를 저희는 무려.... 1달 동안 돌아다녔습니다. 그 분의 직장과 제 직장의 중간점인 명동을 시작으로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

커플티를 구하러 다닌 첫 날 눈을 베린게..화근이 되어 넘 오래 선택도 못하고
쌩 난리를 쳤습니다. 첫 날.. 우리가 가진 커플티 예산인 9만원을 아주 우습게 상회해 버린
빈폴 진을 들어가 옷을 보면서 틀어져버린 것이죠;;; 빈폴 진 일단 비싼건 뒤로 하고..
아주 이쁜 옷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예산 좀 되시는 분들은 가 보십시오.;;

어쨌든 그 이쁜 옷이 눈에 아른아른 거리니 다른 옷이 눈에 안들어 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빈폴 진 아웃렛 매장을 서칭도 해 보고 여기저기 로데로 거리도 다녀보고
수 많은 지역(신촌, 목동, 상암, 명동 등)을 휘 젓고 다녀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저희는 서서히 지쳐갔죠. 그냥 있는거 입자. 아니다 그래도 예쁜걸 사 보자.~
머 그래도 한번 찍는 건데 힘들어도 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흰색 쭉티에 청바지를 입는 컨셉이 가장 이쁘다는 것을 동의하고
흰색 쭉티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명동을 다시 휘저었죠. 정말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으로
제가 정말 죽어라 싫어했던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곳은 바로 "티니위니"라는 곰돌이가 그려진 브랜드입니다. ;;;
저는 이상하게 여기가 안땡기더라구요. 예전부터 거들떠 보지도 않은 브랜드였는데.
그래서 들어가 볼 생각도 전혀 안했죠;;

그런데 이것이 웬말 입니까? 세상에 아주 이뿐 커플 쭉티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격도 3만9천원.. 둘이 합쳐 7만 8천원!! 아!! 착한 가격입니다.

커플 쭉티를 입어 보고 바로 긁어 버렸습니다.
아주 뿌듯한 마음과 함께... 한 켵으로 휭~ 지나가는 이 허무함 (진작 들어갔으면 이 고생 안했을 텐데...ㅜㅜ)이 오더군요.

그 허무함을 부여잡고 저는 티니위니의 대형 곰돌이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
티니위니 곰돌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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