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착한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
그저 부모의 말, 연장자의 말, 조직의 말, 사회 구조속에 강압되는 말...을 아무런 저항없이 

YES 

해 버리는 로봇을 만들고 싶진 않다.

늘 웃고 정직하며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워 나가고 싶다.


나 또한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

결자해지

육아와 대안교육 2014. 4. 14. 13:03 by 짤리
몰래 깨 통을 열고 가지고 놀다가 깨 쏟아짐.

엄마한테 혼나고 깨 담는 중인.. 콩양~





'내 삶을 바꾸는 한구절'을 읽어 내리다가 아찔한 구절을 만났다.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공부하는 철난 아이로 만드는 것, 
성적이 떨어지면 슬퍼하는 엄마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효자 아이를 만드는 것, 
부모의 칭찬과 인정이 사라질까 불안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아이로 만드는 것,
자신이 엄마에게 유일한 기쁨인 것 같아서 외롭고 힘들어 보이는 엄마를 늘 걱정하고 살피려는 속 깊은 아이로 만드는 것이것이 모두 아이를 포식하는 방법이다.


자신이 가진 것이라고는 아이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삶의 공허를 느끼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엄마들이 하는 일이 바로 아이를 잘 길들여서 삼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이의 성공으로 자신의 삶을 증명하려는 대한민국 엄마들, 아이를 자기 속으로 욱여넣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복제물로 만들려는 대한민국 포식자 엄마들의 이야기다.


- 이승욱/신희경/김은산, <대한민국 부모>


귀요미 딸래미

육아와 대안교육 2013. 1. 8. 11:22 by 짤리

귀요미 딸래미. @아파트 뒷산 자락에서



정말 아이를 부모가 기르는 것일까?


아이가 부모를 기르는건 아닐까?


아이를 돌보며 인내를 배우고, 

아이와 이야기 하며 잘 듣기를 배우고,

아이와 함께 노래하며 춤추며 즐거움을 배우고,

아이를 핑계로 이곳 저곳 놀러 다니며 세상을 배우고,

아이를 지긋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운다.


아이를 부모가 기르는 것일까?

아이가 부모를 기르는 것일까?


신의진 교수님이 쓰신 또 다른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난번에는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라는 책을 소개했는데요. 그 이후 이 분의 다른 책을 아내가 찾아서 제게 주더군요. ㅎㅎ
 
기본적으로 소아 정신과 의사인 신의진 교수의 자신의 육아 경험과 풍부한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이전에 읽었던 책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1.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2. 힘들다고 말하는 당신, 어떤 타입의 부모인가?
3. 행복을 찾는 기초 훈련, 자기 분석법
4.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최고의 육아법
5. 현명한 부모를 위한 시기별 실전 지침 


으로 신의진 교수의 풍부한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얻어진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두 아이의 엄마로서 겪었던 경험담을 함께 풀어 아이를 양육할때 드는 수 많은 질문들 (아.. 정말 어떻게 키워야 하는건가. 이럴때는 어쩌라는거지? 내가 혹시 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건 아닌가? 돌아버리겠군 OTL 등)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례 중심으로 정리된 책이라 읽기가 편하니~ 화장실에서 혹은 출/퇴근 하시면서 읽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외벌이로 기본 생활을 이어가는게 고단한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맞벌이를 하지만
오히려 그 맞벌이가 가정을 황폐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인이 되어버리는
현실 속에서 참 많은 30대 가정들이 힘겨워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23개월된 딸래미를  키우다 보니
현대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피해가며
건강한 가정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갈지 고민이 많습니다.

근래 육아에 대한 이런저런 책들을 아내와 함께 읽고 있는데요.~
지난번 신의진 교수님 책에 이어 또 다른 책을 소개할까 하고 글을 씁니다.

'장난감을 버려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라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인데요.

장난감을 유독 좋아하는 이병용PD님이 장난감 중독이라는 키워드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모은, 정성 조사자료를 묶은 책입니다.
내러티브 글쓰기로 아주 읽기가 쉽지만 내용의 무게는 만만치 않습니다.

'현대 사회의 바쁜 부모들, 피곤한 부모의 육아, 놀 대상이 없는 아이들, 장난감에 대한 집착'

아이를 키우면서 장난감에 대한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 보신 분이라면 한번 즈음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며 22개월이 된 지금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아닌
자아정체감(self identity) 즉, 자존감이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없을까는 
저희 부부의 가장 커다란 고민이자 현실적인 문제?였습니다.

여러 책들도 보고 다큐도 보고~
그러던 중 좋은 책 한권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으진 교수가 쓴 책으로
아이를 양육하시는 부모님들 혹은 준비중인 예비맘들이 한번즈음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yes24.com]

젓가락은 위험해

육아와 대안교육 2011. 3. 8. 10:19 by 짤리
소은이가 들고 있던 젓가락을 갑자기 휘저어
보라의 왼쪽 눈을 찔렀다. ㅜㅜ

이런...OTL 
암것도 모르고 좋아라 하는 딸래미;;;;
크리스마스선물로 할아버지/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뽀로로 버스~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뽀로로 노래를 좋아라하는 소은양. 혼자서 들썩들썩.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없는데 이런 댄스를...ㅋㅋ



이뿐짓~ 하고 말하면 소은이는 정말 이뿐짓을 한답니다~
완전이뿐 소은양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사슴 모자를 쓴 소은양~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사 줄까?

퇴근하고 집문을 열고 들어가면 두손 벌리고 달려오는 울 소은이~
잠결에 출근하는 아빠 얼굴보고 손 흔드는 천재(?) 소은이...~

소은이의 200일 기념 사진..~

어바바바바바~, 아바바바바, 구어어어어 등의 알 수 없는 소리도 내고
부르면 어바바바바~ 간혹 답할 때도 있고~
초고속으로 기어다님은 물론 물건을 잡고 일어서며
완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만지고 보고 빨고 ㅎㅎ
너무 이쁜 우리 딸래미~ 소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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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06시 56분에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소은이가 태어났습니다.

병원에서의 2박
산후조리원에서의 13박
집에서 현재 13박

11월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온화함의 향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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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사이다의 일상과 생각
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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