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산도에서 잔뜩 간식거리를 사들고 전철에 올라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중고옷가게, 독특한 필이 나는 잡화점이 그득히 있는 시모키타자와입니다.
홍대의 골목골목 포진해 있는 독특한 상점과 비슷한 필이 난다고 하는데~
도착을 하니 북구와 남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북구쪽으로 나갔습니다.
역을 나오니 좁은 골목 사이로 상점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오모테산도의 바람이 여기도 기승을 부리는 군요. 꽤 추웠습니다.
좁은 골목을 지나다 반가운 MUJI를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샤워볼 한개를 사기도 했구요 ^^; (저희집 샤워볼이 망가져서 교체할 때가 왔음이 마침 생각나더군요 ^^) MUJI가 보이면 언제나 들어가 보는데요 상점마다 진열된 상품도 조금씩 다르고 특색도 달라서 들를때 마다 제 눈이 반짝거리곤 한답니다. 국내에도 좀 제대로 된 MUJI매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한 20평 남짓 되는 생각보다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조금 있긴 하지만 별로 정이가는 소품은 없더군요;; 왜 추천인지.. 제 감성이 모자란 탓인가요? 이런 현상은 추천으로 되어진 "프랑 프랑, 에프터눈 티리빙"을 방문했을때도. 똑같았어요. (속으로는 역시 MUJI만한 곳이 없어 이 정도;;;;)
시큰둥하게 메일리를 나와 이치반가이 거리에 접어들어 서려다가 너무춥고 상점도 닫고
사람도 없고 해서 급히 되돌아 가자는 무언의 커뮤니케이션을 눈빛으로 그 분과 나누고 다시 되돌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흠 근데 배가 고픈거 아니겠습니까 ㅜㅜ 하긴 그렇게 걸어 다니고 타코야끼, 빵2개만 먹었으니;;; 해서 울 그분께서 굉장히 가와이한 눈빛으로 모스버거를 가르키시더군요. 제가 좀 버티다가 다리도 아프고 해서 그분과 한자리를 차지하며 앉았습니다.
치킨데리야끼 버거를 한개 시키고 한입 베어먹는데. 세상에.. 맛납니다.~ 맛나요~ ^^
모스버거 체인점이 널려있었는데 단 한번도 들어가볼 생각을 안해봤는데.. 이제사 맛을 본게 좀 억울하더군요 ^^
돌진하는 도중에 울 그 분께서 생리적 현상이 급 강림하셔서 남구 근처에 맥도널드에서 영접을 하신 후 ....
저희는 드디어 대망의 저녁식사를 하러 시부야로 돌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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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리뷰이군요
2008.02.21 09:26 신고트랙백 달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 넵 ^^ 감사합니다.~ 날이 좀 따뜻하면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죠^^;
2008.02.21 10:10 신고저도 겨울에 시모기타자와를 가서, 날 좀 따뜻해지면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오고 싶은 곳이예요~
2008.02.21 18:21 신고아, 그리고 모스버거. 좀 맛있죠? ㅎㅎ
ㅎㅎ 글쵸? 어떻게 명동정도에 한개 들어왔음 싶어요.
2008.02.21 21:33 신고제가 시모키타자와가 별루라그랬더니 진정한 면모를 못보고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더군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꼭 잘 찾아봐야겠어요 ^^
모스버거 정말 맛있죠 ㅎㅎ
2008.02.25 16:51 신고넵. 갑자기 배고파 지네요 흑..ㅜㅜ
2008.02.25 16:5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