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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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19 불빛으로 물든 청계천의 야경~! 2
  2. 2007.05.16 [일본여행기03] 하코다테 산에 올라, 세계 3대 야경에 취하다~!
  3. 2007.05.14 재테크의 첫 걸음, 가계부 쓰기 2
  4. 2007.05.11 예비군 훈련과 웃음 체조 5
  5. 2007.05.07 MBTI와 결혼생활의 관계?!
  6. 2007.05.07 뉴슈퍼마리오~ 월드4, 월드7 가는 방법~ 15
  7. 2007.05.02 맬로와 액션 사이의 괴리감~스파이더맨 3 6
  8. 2007.04.26 [홋카이도 특집2탄] 홋카이도에서 꼭 먹어야 할 먹거리 TOP12! 2
  9. 2007.04.24 코코스튜디오 리허설 촬영 영상~
  10. 2007.04.24 괜찮은 한의원 소개~ ,"세운 한의원" 2
  11. 2007.04.18 한국:우즈벡키스탄, 다음 생중계 불발? ;; 2
  12. 2007.04.16 헤리티지 Live를 들을 수 있는 기회~ CCM Camp 공개방송 4
  13. 2007.04.12 [홋카이도 특집1탄] 홋카이도에서 꼭 먹어야 할 먹거리 TOP12! 2
  14. 2007.04.09 동덕여고 MBTI 강의 4
  15. 2007.04.05 [NDSL] 뉴 슈퍼마리오 비밀루트~ 및 공략법~
  16. 2007.04.04 설거지와 영성의 상관관계..그리고 요리~? 6
  17. 2007.04.03 결혼식 이후 4주~ 첫 번째 집들이 그리고 4
  18. 2007.03.28 [여행기02] 하코다테 1부~ JR하코다테 역, 아침시장 그리고 공포의 해산물 덮밥 5
  19. 2007.03.20 [여행기1] 하코다테 공항 ->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 2
  20. 2007.03.19 커튼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2
  21. 2007.03.15 홋카이도를 여행할때는 여행책자를 버려라!
  22. 2007.03.14 일본 전문 여행사의 양대쌍맥, 유감 2
  23. 2007.03.10 안녕하세요. 돌아왔습니다. ^^; 2
  24. 2007.03.03 D-day 10
  25. 2007.02.27 여행 길라잡이~ 윙버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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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야경


오랜만에 그 분과 도심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명동 쪽에서 맛난 칼국수를 먹고 광화문까지 걷던 중 예쁜 불빛으로 치장한 청계천을 마주했습니다.

빛이란 참 묘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끌려~ 사진 한장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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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야경

오랜만에 신혼여행 3탄 이야기를 씁니다. 아직 하코다테입니다. 언제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갈지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하코다테 이야기를 계속 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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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조그마한 소도시의 야경이 세계 3대 야경이라니.. 처음에는 별반 믿음이 안갔습니다.
그래서 확인 작업 들어갔습니다. ^^;

하코다테 산자락에 위치한 로프웨이에서 산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표를 구매했습니다. 왕복 1160엔입니다. 애초에는 좀 힘겨워도 저렴한 버스를 타고 산을 빙빙~ 돌면서 야경을 감상하며 올라갈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불어 춥고 게다가 비가 오락가락하니 버스에 눈길도 안가더군요. ; (막 뛰어가서 케이블카 표를 샀습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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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적한 도시였는데 하코다테에 온 관광객들 로프웨이에서 모두 만났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동경도에서 오신 내국 관광객들, 중국인들, 간혹 보이는 서양분들(희한하게 서양분들은 많이 없더군요, 아~ 한국 분들은 아예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좁다란 케이블카 공간에 아주 다양한 언어가 뒤섞여 다양한 문화의 소리를 들으며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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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워의 케이블카와 스키장의 그것을 타 봤지만 하코다테 산 로프웨이의 케이블카는 좀더 진보된 성능을 보이더군요 단박에 기십명의 인원을 훌쩍 태우더니 시원스럽게 정상까지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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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산 정상에 서서히 올라가면서 점점 눈 앞에 야경이 펼쳐지더군요. 아직 이른시간인지라 (대략 6시 30분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야경이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탄성을 지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이야~~~ 멋지다.~!"

산 정상에 도착, 전망대에 그 분과 함께 앉았습니다. 해가 완전히 져서 까만 하늘과 검푸른 바다 찬란한 불빛이 더욱 선명해 질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세계 3대 야경이란 말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는것 처럼 심취해 버렸던 게죠;;

잘록한 허리선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태평양 바다, 병풍마냥 우뚝 솓은 하코다테산.
일본에서의 신혼 여행의 첫 날, 그렇게 아름다움에 취해~ 아름다운 밤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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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타 미니 가계부

제가 가계부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99년 인것 같습니다.

아주 제한된 적은 돈으로 낯선 땅 토론토에서 7개월간 살아야 하는 절박한? 현실이 자연스럽게 가계부를 적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 때는 별도의 가계부가 없어 다이어리에 기입을 했는데 지금 그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혀가 내둘러집니다;;

수동이었지만 현재 잔고 밸런스와 일지출, 주간지출, 월간 지출 rate과 통계치가 좌악 나와있고 그에 따른 영수증이 함께 첨부되어(딱풀로 붙인거죠;;)있어, 지금도 그 가계부를 보면 제가 그 날에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일기장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 가계부 덕분에 저의 토론토 생활은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제한된 금액으로 꽤나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가계부를 쓰지 않다가 결혼 준비가 시작되면서 다시금 가계부의 절대적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써 보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가계부책자에 써 볼까도 생각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서 웹서비스를 찾아봤고 뭐 여기저기 가계부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모네타 미니 가계부를 최종 선택하여 쓰고 있습니다.

써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미니홈피와 비슷한 UI를 가지고 있어 일단 친숙합니다.
"지출목표, 저축목표, 현재 밸런스, 이벤트"등을 설정하여 가계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서 좋구요.~ 또한 월 수입, 지출, 저축 등에 대한 다양한 통계 보고서(수입내역, 지출내역, 저축내역, 카드내역, 월가계비교, 예산/실적 통계"를 볼 수 있어서 간단하게 집안의 가계부를 기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것은 미니 가계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별다른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여기저기 기능상 손 볼 곳들이 눈에 왕왕 띤다는 것이죠;;; 하지만 단순 지출/수입내역과 통계치를 보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으므로 패스...(혹 의견을 개진하면 업데이트 용의가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생각을 좀 달리해 보도록 하죠;;)

음 어쩌다보니 모네타 미니 가계부 리뷰를 하는것 같네요.;;

결론은;;;  가계부를 작성하면 제한된 돈을 규모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나요? ;;

솔로일때도 그렇지만 결혼생활에서는 더더욱 일단 지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수입은 어떻게 관리 할 것인지 여유 돈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꼭 필요합니다. 돈의 줄기가 한개가 아닌 두개가 되었으니 통합된 루트에서 어떻게 합리적으로 집행을 할지는 재테크를 떠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할 부분이기 때문이죠.

여기저기 박한 월급으로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꿈꾸기 위해 "제태크"란 키워드가 화두가 된지 오래된 듯 합니다.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주식, 부동산 열기, 펀드, 연금, 저축, 보험 등 무수히 많은 재테크 상품들이 있지만 상품에 접근하기 전에 기본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테크의 기본.~ 가계부를 모두들 써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예비군 훈련과 웃음 체조

일상 2007. 5. 11. 18:05 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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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간(화~목) 동원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예비군 통지가 나오면 모든 남성 분들은 올것이 왔구나~ 싶은 마음으로 어느 훈련장으로 배치되었는지 조마조마 등기봉투를 뜯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긴장하며 뜯었지요.
저는 지난 해에 훈련받았던 76 보병사단에 동일하게 배치가 되었습니다. OTL

결혼으로 부모님집에서 분가하여 다른 구 다른 동으로 전입을 했지만...76사단과 저의 인연이 긴지... 동일하게 배치가 되어버렸습니다.(알고보니 지정된 구(區)에서 해당 주특기가 부족할 시 구(區)를 확대해서 보충한다고 하더군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구(區)로 이사 온게 화근이었던 것이죠. 확대 보충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변수였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부르니 가야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차비를 하고 병무청으로 갔습니다.
강원도 홍천까지 저희를 데려다 줄 버스들이 길에 늘어져 있더군요. 익숙하게 아침에 나눠주는 빵과 알수 없는 태그가 붙은 오렌지 쥬스를 들고 버스에 탔습니다. 그리고 잤죠;;;

부대에 도착하니 작년에 봤던 병사, 간부들의 모습들이 보여 마치 익숙한 곳에 온듯한;; 느낌마져 들더군요~

이 부대는 아주 독특한 면이 많아서 다시 들어 오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했던 곳입니다.
훈련을 시키는 주최인 사단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권장해야할 일이겠지만 예비군 입장에서는 가히 두번가고 싶지 않은 곳인 곳이니 말이죠.

아침 2Km 구보, 제대로 하는 주특기 훈련, 사격에 각개까지..

대단하죠? ㅎㅎ

이 얘기를 하자는건 아니었고.; 아주 재미있는 체조를 이 사단에서 시행하고 있어 얘기좀 해 보려구요. 웃음 체조란 것인데요~

일조/일석 점호시에 시행하는 체조인데.. (저는 체조라 그래서 뭔가 했습니다.)
조교들이 시범을 보여주더군요. 손뼉을 막 치면서 소리내어 너털웃음을 짓는 것이더군요.

그걸 보던 저희들은... 순간 정적이 감돌았죠. "저...저...게 뭐하는 짓이지?" 머 누구든 그 광경을 보시면 이런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어쨌든 사단장의 지시라니... 어쩌겠습니까? 병사들은 병사들이고 간부들까지.. 아주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처음에는... 좀 어이가 없었던게 사실이지만... 지나고서 생각해 보니 병 생활내에 인위적인 웃음일지라도 존재만 한다면 한 순간이지만 분위기 쇄신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슬랩스틱을 보며 웃는 묘미를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그 광경을 생각하면 웃을수 밖에 없었거든요.

웃음은 만병을 치료하는 힘을 가지고 있느니 엔돌핀이니 스트레스 감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제치더라도~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웃음이 없나?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다 같이 웃어보죠.~ 박수는 아니더라도. 그냥 너털웃음 한번.. "재 ~ 왜저러니?"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습니까? 그냥 웃어 보세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MBTI로 처음 포스팅을 남기네요~

97년에 대학에서 처음 멋 모를 때 MBTI formG 검사를 해 본 이후로 벌써 10년이란 시절이 지났네요. 저는 그 때 그 인연으로 작년에 어쩌다가 MBTI 일반강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으니~; 그 인연이 깊다 할 수 있죠.~ 그 사이 에니어그램등을 만나 업그레이드 된 자아성찰을 할 수 있긴 했지만 어쨌든 기반은 MBTI였습니다.

저는 제 모난 내면 때문에 철이 들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의 성향", "내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마찮가지겠지만 어렸을때 "나는 나 인데, 내 자신이 잘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 물론 내가 이해가 안되니 타인들도 이해가 안되는건...당연지사였구요 ^^;

어떤 분들은 참 어렸을때부터 철학적이었구나...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했구나~ ;; 여러 반응들이 있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내적인 성찰은 어느 누구 예외없이 반드시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라고 생각됩니다. 그걸 저는 좀 일찍부터 한것 뿐이구요. 행운이죠. ^^;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을 얘기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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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프 융

MBTI는 자신, 즉 자아의 이해를 도와주는 통찰 도구입니다. 물론 학문적으로 정의를 내리면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이론을 바탕으로 캐서린브릭스이사벨 마이어스가 근 80년을 조사한 통계를 통해 고안된 성격유형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통로를 제공하는 툴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자 이제 감을 잡으셨습니까? 결혼생활과 MBTI의 관계를...

아직 2개월이 갓 넘은 풋풋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어 감히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간 살아본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결혼생활은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다른 말로 하면 "존재"와 "존재"가 만나는 생활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즉, 외적인 내가 아닌 내적인 나(Real self)와의 만남이 되는 것이죠.

이런 만남에서는 아주 심오한 작용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커다란 충격은 "인격의 바닥"을 마주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 바닥과 바닥이 만나면 "분노, 짜증"이 올라와 "싸움"이란걸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죠;;; 이게 반복되어 풀어내지 못하고 축적되면 해서는 안될 "이혼"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문제는 이 인격의 바닥이 마주치는 엣지인데, 요것이 아주 유치한 접점에 발생되며 결혼생활 전반에 접점이 널려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에 들어오면 바로 씻느냐 나중에 씻느냐, 설거지를 해 주냐 마냐, 양말을 뒤집어 벗어 놓냐 아니냐, 마트가서 딸기를 사느냐 참외를 사느냐 등 그 밖에 수억가지)

결론은 자신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바닥을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하며 그 바닥에 깔린 어려움을 어떻게 끌어 올리고 성숙의 길로 갈지를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시작될 즈음 자신 뿐만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가 자연스럽게 되며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존재를 틀린 것,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존재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부생활~ 쉽지가 않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사랑하면 되지~ 내가 사랑해! 외치는 단순한 것이 아닌 깊은 내면의 통찰과 훈련이 필요하며 인내와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인생의 대업인것 같습니다.

제가 앞으로 종종 포스팅할 MBTI 이야기는 자신 뿐만 아니라 아내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데 좋은 통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혼자 분들께서는 사랑으로 하나됨의 진수를 맛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구요. :D

사진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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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슈퍼마리오의 숙적!!
 
"쿠퍼"와 열심히 설전을 벌이며 공주를 구하려 월드를 들락날락 거리다보면 어느새 W8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근데 좀 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나는 순차적으로 월드 미션을 완료했는데 월드는 W1->W2->W3->W5->W6->W8순으로 가고 있는 것을요;;

처음에는 도대체 W4, W7은 어떻게 가야할지 알수가 없더군요.~ 초등학교 시절 슈퍼마리오의 기억은 너무 가물하니~ 기억을 더듬는 것도 무리고;;

뭐 근데 생각보다는 아주 간단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는 방법은 그리 녹록치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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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마리오

만요. 방법은 W2, W6의 마지막 왕을 미니 마리오로 깨시면 되겠습니다. 미니마리오로 왕을 깨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 화면에서 미니마리오를 위한 비밀통로로 가게 되더군요~

미니마리오는 아시죠? 일반 버섯의 1/4만한 버섯을 먹으면 변신할 수 있죠. 요 미니마리오로 변신하면 굉장한 점프력으로 콘트롤하기가 굉장히 힘들어 왕을 깨는데도 꽤나 애를 먹습니다. 왕을 깨는 방식은 마리오의 엉덩방아 찍기로(점프 한 상태에서 방향키를 ↓로 내리기) 왕 머리위에서 공격해야합니다. 아시죠? 3번 공격이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상당한 콘트롤이 필요한 작업이죠;;;

W4, W7 힘들게 온 만큼 월드 자체가 상당히 아기자기 하니 재미있습니다.
아직 도전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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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cine21.com

스파이더맨~ 유치뽕짝 영웅의 활약과 그 스토리의 끝이 명약관화지만 그의 trailer가 뜨면 어느새 그의 활약을 고대하는건 남자의 로망때문인가? ;;;;

어쨌든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로 그 분과 함께 극장에서 오붓하게 영화를 본적이 한번도 없음을 깨닫고 그 분께서도 흔쾌히 보고 싶다 하시어 어제 저녁 전격!!! 극장을 방문해 주었다.

그런대로 괜찮았던 1편을 지나 아주 만족스러운 한편의 액션 드라마를 만든 2편에 이어 3편은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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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전작에서 아주 멋드러진 멜로를 만들어 냈던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는 그 사이 권태기가 찾아 왔는지 묘한 라인을 그렸고 시커먼 스파이더맨이 되어 성질이 고약해 진 토비는 낼름 앞머리를 내리시더니 마치 프리즌브레이크의 티백을 닮은 듯한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폭탄이 되어 주시더군요.

또한 그를 죽도록 싫어 했던 그의 친구는 그렇게 튼튼하더니만 파이프에 머리 한번 박고 돌연 기억상실증이 되어 순한 양이되었지만 다시 어이없게 기억을 되찾고 죽일듯이 토비에게 달려들더만 옛 우정이 살아나셨는지 마지막 샌드맨과 시커먼 악당과 싸울때 목숨을 바치며 열현하시더군요.

릴타임은 약 2시간 20분이었구요~ 대략 30분 보시다 보면 약간 지루함을 느끼실 수 있구요
스파이더맨 액션이 나올때 좀 볼만하구요~ 아! 물론!!! 영상미는 아주 훌륭합니다.~ 하지만 영화니;;; 스토리라인은 제목에서 썼듯이 멜로와 액션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픽 엎어진 겪이라서 아주 안타깝게 생각이 되더군요. 두 요소를 잘 조화시켜 전 작보다 훌륭한 긴장과 감동을 만들려 했던 노력은 보이지만 어쩌겠습니까..이렇게 된걸;; 마냥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스파이더맨4... 요놈도 내년 혹은 내후년 여름시즌 정도에 다시 나오겠죠?

다시 기다려 볼랍니다. 또 다른 스파이더맨을~

자 2번째 특집~ 지난 홋카이도 먹거리 1탄에 이어~ 2탄을 공개합니다~ ^^

1. ROYCE 생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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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놈~ 그냥 초콜릿이 아닙니다. 생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으로 유명한 ROYCE제과의 대표주자로서 혀에 초콜릿을 올려 놓는 순간...사르르~ 녹는 그 느낌~  살짝 입으로 깨물면 생초콜릿답게 쫄깃한 느낌이 나는 아주 특별한 초콜릿입니다.~ ROYCE 생초콜릿은 총 3가지 맛으로 이뤄져 있고 아무거나 드셔도 아주 맛납니다. ^^;

2. 삿포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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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은 삿포로 맥주가 태어난 삿포로 맥주 박물관 1층 바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한바퀴 휭~ 돌고 내려오면 마지막 코스에 이 바가 있는데~ 200엔이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나는 삿포로 생맥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는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죠? 저는 술을 입에 잘 안대는데... 오오~ 이 삿포로 맥주는 정말~맛납니다. 짭조름한 견과류와 함께 꼭 드셔 보세요~

3. 이시야 제과의 시로이 코히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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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연인이란 어여쁜 이름을 가진 1976년도부터 생산된 홋카이도 명물 과자입니다.
이시야제과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제과인데 요 시로이코히비또로 유명합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과자 안에 부드럽고 진한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 있는 시로이코히비또는 계속 손이 갈 정도로 정말 맛납니다. 우리 나라 쿠쿠다스가 이 시로이코히비또를 베낀게 아닌가 의심이 가긴하지만 초콜릿 맛의 차이에서 쿠쿠다스와는 차이가 많이 벌어집니다.;;;

4. 게 & 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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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홋카이도에 들르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게를 먹든지 혹은 게가 가득 든 박스를 선물로 사든지 합니다. 저는 선물로 사지는 못하고 그 주인공처럼 게를 먹었습니다. ^^; 게장, 게찜, 게탕 등 게로 만든 한국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홋카이도에 가면 게를 아작을 내리라~ 굳게 마음을 먹으며 삿포로에 유명한 에비카니갓센으로 갔더랬죠~ 메뉴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타베호우다이를 선택했죠, 일단 킹크랩과 털게가 나왔습니다. 흠 근데 그거 아십니까? 아무런 양념이 안된 오로지 게살의 맛으로만 먹는 게가 우리의 입맛에 안맞을 수 있다는 것.. 그렇죠 제 입맛에도 안맞더군요~; 정말 싱싱하고 맛도 뭐 나름 있었지만 아무런 양념이 안된 오로지 게살은 한 접시를 비우니 더이상 먹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한 접시만 먹고 나왔습니다;;; 어쨌든 한화로 약 4만원에 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죠~ 한 번즈음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5. Hori제과 퓨어 멜론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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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를 가기전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HORI제과의 퓨어 멜론 젤리를 꼭 먹어야 한대서 저희도 한 팩을 샀더랬죠.~ 젤리 종류는 저런 조리퐁 같은 크기도 있고 좀더 커다란 크기도 있습니다. 일단 보기에는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한개를 개봉해서 입에 놓았는데.. 흠흠~ 이 오묘한 맛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정말 메론이 든 것 같은 느낌이 나긴 합니다. 근데 이게 기존의 젤리처럼 쫄깃하더나 탱탱한 느낌보다는 좀 어스러진다는 느낌이 납니다.~ 뭐 홋카이도 명물이라니 그 정도에서 만족을 하지 뭐 했는데...이거 한 개씩 먹다보니 의외로 중독됩니다.

6. 육화정 딸기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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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화정은 앞서 소개해 드렸던 버터샌드로도 유명하지만 요 딸기 초콜릿으로도 유명합니다.
딸기모양의 초콜릿 안에 딸기가 들어있는 것이죠~ 홋카이도 전역에서 아주 쉽게 살 수 있고 맛도 딸기 맛과 초콜릿이 뒤섞이며 아주 중독성 강한 맛을 냅니다.~ 한 통에 500엔인가 하는데~ 좀 비싼 느낌이 들긴 하지만 몇 통 더 사올껄 후회하는 과자 중 한개입니다. ^^
벌써 유부남이 된지 52일이 됐군요;; (위젯 D-DAY카운터를 놔뒀더니 요것이 +로 새고 있어서 늘 결혼한지 얼마나 됐는지 늘 지켜보고 있습니다.)

50일이 넘은 기념으로 작년 12월 초에 제가 찍었던 리허설 촬영 동영상을 몇개 열어 봅니다.
약 반년전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ㅎㅎ






갑자기 문득~ 괜찮은 한의원 한 개 소개해 드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상 체질학"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의학에서 "생긴대로 병이오고 생긴대로 치유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분파 중 한 곳입니다.

저는 소화기 계통이 약하여 오랫동안 고생을 좀 했는데~
지금 LA에 계시는 스승님이 얘기를 들으시더니 한 번 가 보라고 소개를 해 준 곳이
"형상 체질학"을 2대째 대를 이어 연구하고 있는 "세운 한의원" 이었습니다.

회사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한의원이 위치하고 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전철을 타고
진료와 탕약을 처방받아 복용해 본 결과... 굿!! 입니다.;;

한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는다 말씀하시면 한의사 분께서 진맥을 시작하시고~
어떤 부분이 안좋은지 말씀하시며 질문을 던지십니다.~ 신기하게 제 증상을 그다지 말씀드린건 없는데 어디가 안좋다 말씀하시는 것들이 다 맞다는 것이죠;;;

저는 결혼 전에 울 그 분을 그 곳으로 파견(?)하여 진료를 받았고 그 분께서도 좋아하시더군요.

뭐 이렇게 포스트를 하다보니 세상에 여기에 왔더니 다 나았어요!
라는 사행성 한의원 광고가 된듯 하니 민망하네요;;;
뭐 저랑 전혀 관계 없는 분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아 참고로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한의원은 종로에 있죠? 대기기간만 1년이란 풍문이 있습니다.
제가 그 곳 이름을 잊어버려서 생각나는대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죠;;

세운한의원: 02-876-3905

p.s: 형상을 근간으로 하다보니 문득 "에니어그램"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잠잠히 살펴 본 결과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기질별 체형이 이 형상체질과 유사한 점이 있더군요~ 어쨌든 쌍방으로 묶어 연구해 보면 뭔가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듯 하지만.... 제가 지금 한의학을 공부할 수는 없으니 이 한의사 분과 만나서 한번 설을 풀어 볼까? 하는 생각을 아주 잠시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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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TV가 없습니다.
멍하니 TV에서 연예인들이 시시덕거리는 걸 침 질질흘리며 보는 경관이 너무 소름끼쳐 아예 사질 않았습니다.;;

덕분에 그 분과 혹은 저희집에 들르는 모든 분들과 많은 양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선물을 얻었답니다.^^ (대화가 필요하신 분들 과감히 TV를 갖다 버리세요;;)

뭐 그래도 가끔 안타까울때가 있는데 바로 요런 A매치가 열릴때입니다. 마침 오늘 9시부터 우즈벡키스탄과의 A매치가 있는 날이더군요.~ㅜㅠ 뭐 그래도 어떻습니까. network backbone infra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통신망 여건때문에 포털에서 많은 돈을 들여 요런 Live 중계를 해 주니.. 좋습니다. ^^;

하지만...... 뭔 일인지.. 팝업화면에는 에러 화면만이..
10분전까지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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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클릭해 보니 요렇게 바뀌었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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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연유로 에러 화면이 송출되게 되는지 노티스 해 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좀더 기다리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덜 답답할텐데~ 요즈음 열심히 좋은모습으로 혁신하고 있는 다음에게 조금 섭한 마음이 드는군요~

어쨌든.... 어여~ 축구 화면을 보여달라!!!
자유님의 포스트를 읽다가 헤리티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덕분에 CCM이란 키워드가 머리에 떠 있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지인이 운영하는
ccmpage.com에 잠시 들렀습니다.

옷.~ 우연찮게 헤리티지가 출연하는 CCM Camp 공개방송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

아래 초대권 신청 게시판으로 가셔서~ 신청해 주시면 추첨을 통해 200분을 초청하다고 하니~
신청해 보시지요~ ^^


최정원의 CCM캠프” 개편 100일 기념 콘서트 - “기다림”

날짜 : 2007년 5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 아트홀(지하철 2호선 방배역)
출연 : 헤리티지, 꿈이 있는 자유, 에이멘, 장윤영, 축복의 사람, 유은성, 아침

-초대권신청 방법-

*이번 콘서트는 초대권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초대권 신청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합니다.
1인당 2매씩(기본) 모두 200분을 추첨을 통해 초대합니다.

-신청 방법-
"CCM캠프“ 홈페이지 ”초대권 신청“란에 성함과 전화번호
주소 그리고 필요한 티켓수량을 꼭! 남겨주세요.

☞ 초대권 신청 게시판으로 바로가기 (클릭)

초대권 신청기간 : 2007년 4월 10일(화) ~ 2007년 5월 3일(목) 자정까지
막간을 이용해~ 홋카이도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죠~

1. 하코다테 아침시장의 성게/연어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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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음식은 지난 여행기에도 썼지만 참으로 먹음직 스럽지만 비위 많이 상합니다. 저 노란 게 성게알인데 제법 먹을만 합니다. 또 저 굵은 알은 연어알인데 제법 짭조름합니다. 문제는 밥 위에 올려진게 저게 전부인 것이죠.~ 저거와 함께 엄청 많은 밥을 먹어야 합니다. 화이또 오~!!!!
맛은 맛이더라도 저런 싱싱한 해물 덮밥은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니 한번은 꼭 드세요.

2. 육화정 버터 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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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 아주 맛납니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곁들이면 거의 죽습니다.~ 홋카이도에서만 파는 과자니~ 한국 돌아 오실때 넉넉히 몇개 사 오세요~ 커피 마실때 조금 출출할 때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진한 버터와 달콤한 건포도 그리고 부드러운 비스킷... 아. 땡기는군요;;

3. 하코다테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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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우연찮게 하코다테 어장식품본점이라는 해산물 시장에서 발견한 것인데 하코다테 하면 "오징어"라고 해서 갓 잡아 온 오징어와 가리비를 즉석에서 요리를 해 주길래.. 2개 합쳐 650엔을 주고 먹었습니다. 아~~~~~ 정말 맛납니다. 오징어 살살 녹고요 가리비 쫄깃쫄깃 죽입니다.

4. 하코다테 벤또~(JR역에서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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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는 벤또 문화가 발달했죠~ 유명한 벤또는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일부러 찾아와 먹기도 한다니~ 우리나라의 도시락 문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일본에는 각 지역마다 고유한 벤또를 파는데~ 주로 기차역 근처에서 많이 판다고 하더군요.~ 삿포로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기 전에 JR하코다테역에 있는 벤또 전문점에서 산 점심입니다. 하코다테의 풍부한 해산물들이 짭조름하게 간이되어 있어 기차안에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5. 삿포로 미소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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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돼지육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돼지육수.. 말이 돼지 육수지.. 돼지 비린내가 나서 동경에서 라멘을 먹을때 거의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또 삿포로에서 라멘을 먹는게... 꽤나.. 거부감이 들더군요. 뭐 그래도 담백하고 맛이 괜찮다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라멘 요코초의 첫번째 상점인 화룡에서 미소라멘을 시켰습니다. 옷!!!!!! 근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담백하구요~ 그다지 느끼하지 않구요.~

6.  오타루 - 제 1창고군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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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 가시면 오타루 운하는 무조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야경을 보셔야 하죠.~ 야경사진은 오타루편 이야기를 쓸 때 보여드리죠. 예술입니다. ;;;; 어쨌든 야경을 보려면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저희는 몸도 녹일겸 운하 옆에 줄지어 있는 창고군 중 하나인 제 1 창고군에 들어갔습니다. 운하가 바로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서 직접 만든 흑맥주를 마셨습니다. 밖에는 눈이 펑펑오고~ 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달콤한 흑맥주..~~ 아... 따뜻하고 맛났습니다.^^

7~12위는 다음 편에~ 계속.. 기대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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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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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그룹


지난주 토요일 동덕여고에서 MBTI강의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등학교란 곳을 가게 되고~ 게다가 교육대상이 여고생들이라니~
내심~ 설레더군요. 흠흠 ( 그 분이 보시면 저를 어떻게 하실지도...-_-;)

덕분에 저는 회사에 반차 휴가를 내고~ 출근할때보다 무려 한 시간이나 이른 꼭두 새벽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은 대략 8시 부터 시작이더군요.;;;;
"우어~ 나도 고등학교 때 저런 살인적인 시간부터 공부를 했단 말인가?" 싶더군요.
 고등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나며~ 사당역 근처에 있는 동덕여고를 향했죠~

저는 8시 30분 ~ 10시까지 총 90분동안 2학년 9반, 10반 70명을 대상으로
이미 2주 전에 교내 상담선생님의 진두지휘아래? 행해진 각 개인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석과 적용에 대한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기업 조직 혹은 교회 조직에서는 몇 번 해 보았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려니~ 흥미가 발동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떤 역동을 보여줄까~ 내심 기대가 됐죠~

교무실 옆에 있는 상담실에서 9, 10반 검사결과지와 그룹작업에 필요한 전지, 유성펜, 스카치페이프 등 물품을 챙겨서 4층 생물실로 갔습니다.

아. 이거 여고생들 정말 시끄럽더군요~
자발적인 참여 의도가 아닌 학년 전체 행사틱한 강의니~  아이들이 그다지 동기부여가 안된 것도 한 몫을 했고.. 또 고등학생들의 넘쳐나는 에너지의 발산?으로 조용히 집중하며 잘 들어 주는 기대는 애초부처 힘든 부분이었지만요 ^^;

어쨌든 ppt를 띄우고 제 소개를 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박수치기 작업을 좀 하니 좀 조용해 지더군요~ 물론 10반 선생님의 호통 한번이 특효약이었지만요 ^^;

90분이란 엄청 적은 시간 때문에 MBTI의 16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은 제외한 채 4가지 양극지표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역시 강의만 들으면 요즈음 세대들은 지루해 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양극 지표 중 정보수집의 방법에 따른 S(감각), N(직관) 두 그룹을 나누어 전지를 나눠주고 사당역에서 학교까지 오는 길을 그려 보라는 과제를 던져 주었습니다.

역시 그룹과제를 즐겁게 하더군요. S, N 4그룹씩 8개의 작업물이 전지에 그려졌고 그 중 명확히 선호도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2개씩의 작업물을 선택하여 보드판에 걸었습니다.

좀 전에 지표 설명과 함께 어떻게 서로가 다른지에 대해 작업물로 설명을 해 주니~
연신 즐거워하며 눈이 초롱초롱해 집니다.

강의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의 내면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공감대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구나~" 입니다.

바삐움직이는 시대적 흐름 때문일까요? 종종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시간에 때마다 주어지는 일상의 많은 일을 처리하느라 정작 공을 들여 돌봐야할 자신의 내면은 뒤안길로 내쳐지기 쉬운데~ 역시 이런 내면을 건드리는 강의를 할때면~ 정말 이들의 필요가 무엇인구나 종종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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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제일 안할 것 같은 연예인 1위 장돈건CF가 장안의 화제가 되더니..
엉뚱신비의 여인~ 이나영이 아슬아슬한 모험을 하듯 비명을 지르며  "뉴 슈퍼마리오"를 하는 CF가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슈퍼마리오는 Nintendo가 만든 타이틀 중 최고의 역작이라 평가받는 게임 중 한개인데.~예전 겜보이 버전에서 NDS 오리엔티드된 뉴 슈퍼마리오를 내 놓고 다시한번 대성하고 있습니다.(물론 일본판은 나온지 좀 됐죠?;;)

이나영 CF효과가 났는지 슈퍼마리오에 대한 추억이 일었는지 한글화 타이틀이 고작 2개(영어삼매경, 두뇌프로젝트) 밖에 안되, 영어배우고 두뇌 자극하는데 질려버려서 또 다른 즐거움이 필요한 시기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요~ ;;

뭐 어쩄든 중요한 것은 제가 뉴슈퍼마리오에 푹 빠져버렸다는...것이죠~ ;;;
덕분에... 울 그 분께서도 연일 짬나는 쉬는 시간마다 방 한켵에서 "으아~~ 으악~!!!! 아이쿠~"
라는 비명이 들려옵니다. 이나영의 비명은 아무것도 아니죠;;;; (흠 저는 그렇게 비명을 지르진 않지만 심심찮게 마리오가 시작될 때 나오는 "마~리~오"라는 간드러진 시작 음성을 흉내냅니다. 제법 비슷합니다.;;;)

저는 3일 전에 World8의 대마왕까지 마무리한 상태로 초연히 그 분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정의의 용사가 나타나듯 등장해 도움을 드리고 있는 중이고~; 또한 그 분을 도와드리다가 아직 못 가본 숨겨진 비밀루트를 찾아 다니는 솔솔한 재미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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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슈퍼마리오에 대한 공략은 루리웹 뉴슈퍼마리오 커뮤니티에 아주 빠삭하게 나와있으니 이 스테이지는 도무지 깰수가 없다. 스타 코인을 어디서 먹냐? 등의 질문등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겁니다.

뭐 그래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건 영상으로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닌텐도 코리아 공식 사이트에 가 보시면 영상으로 코스의 포인트, 데모플레이, 공략법 등
을 영상
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비밀루트로 가는 길을 잘 몰랐는데~ 비밀루트W1~W4라는 영상을 보고 길을 찾았습니다. ^^: http://www.nintendo.co.kr/www/soft/mario/mario_sub02_1.php

길을 헤매고 계신분들~ 참고가 되시길~

이미지 출처: 닌텐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결혼을 하고나서 제 삶에 가장 큰 변화를 말하라고 한다면.~

주부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저 또한 연일 많은 양의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 야근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그 분께서는 저의 업무양은 비웃기라도 하듯이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래로 주욱.~ 주말부부 같은 느낌이 나곤 합니다.
하루 중 같이 볼 수 있는 시간은 밤 11시가 되어서니~
잠깐 얘기하고 다음 날을 위해~ 침대 속으로 들어가면 어느새 날이 밝더군요~;;;;

그래도 결혼을 하니~ 퇴근을 언제 하든 함께 있다는 존재감을 가질 수 있으니아주 좋습니다.:D

뭐 어쨌든 덕분에..

퇴근 후의 제 삶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부로 돌변하곤 합니다.
그 분께서도 최선을 다 해 집안일들 도우시려 노력을 하곤 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 할때가 근래는 많아 주로 제가 밥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이런 일들을 합니다.;;

어느 말씀 사경회에서 21세기의 기독교 영성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미친 성인 중 한 분의 job이 수도원 요리사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흠.. 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ㅜㅠ 제임스 패커, 유진 피터슨, 게리토마스, 리처드 포스터 등이 영향을 받았드랬죠)

요지는 그 성인계서는 하루 종일 수도원의 주방에서 밥하고 설거지하면서 영성을 쌓닸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즈음 설거지, 청소, 요리를 할때면~ 이 이야기가 종종 생각이 납니다.~
실제로 잠잠히 묵상하며 설거지, 청소, 요리를 하다보면 머리가 맑아 지더군요~ ㅎㅎ

여기저기 수많은 스트레스의 일상을 집안일을 통해 해소하는~ 더불어 깊은 영성을 체득해 가는 길...... 그 비밀은 설거지를 포함한 집안일에 있는게 아닐까요? ㅎㅎ
결혼을 한지 벌써 4주가 지났습니다.

이 시간이란 놈의 속도는~ 눈깜박임으로 비유를 많이 하는데.~
지난 4주가 그런것 같습니다.~ ^^

지난 주에는 그 분의 친구분 중 한 분이 4월 초에 호주로 이민(?)을 떠나셔서~급~집들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몇번 밖에 본적이 없는 그 분의 친구분들이었지만 어찌나 유쾌하시던지 함께한 저녁 시간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다들 신혼들인지라 이런 저런 집안의 소소한 이야기~, 살림살이, 건강검진이야기 등이 진행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저희 결혼식 때 음식이며 장소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더군요.

결혼을 준비해 가면서 가장 걱정하고 신경썼던 부분이~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결혼 이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지 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상호간의 마음을 잘 다독이는 것이었습니다. (요것만 잘 되면 나머지는 다 필요없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또한 결혼의 첫 시작인 결혼식 자체가 시장 바닥에서 붕어빵 찍어대는 정신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기쁨의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위 두 목표를 달성해 보려고 부던히 노력을 해 보았는데~
결과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결혼을 지켜보시고 식에 참석했던 분들 피드백 좀 주시죠? ㅎㅎ
 
결혼~!
두 사람이 시작하는 가장 축복된 시간이지만 두 사람이 가장 소외되기 쉬운 시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떤 시간으로 만들어 가느냐는... 다름아닌 결혼의 주체인 당사자의 마인드와 그 마인드를 실현해 줄 행동과 결단에서 시작되겠죠?

블로고스피어의 글을 들여다 보다 "새로운 삶을 앞둔 커플들에게"고한~ 글이 있더군요. ㅎㅎ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한 번즈음 읽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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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연일 프로젝트에 치이는 바람에 이제사 2번째 이야기를 올립니다.

글 쓰기 타입이 워낙 장황하다보니 2번째 여행기 인데도 불구하고 호텔이야기 조금하고 하코다테 한 곳 정도의 분량밖에 진도가 안나가게 될 듯 합니다.
 
언제 이 여행기가 완료가 될지..;;;;; 한 6개월 정도면 다 쓸 수 있지 않을까요? ;;;;;

어쨌든, 하코다테 이야기는 3편에 나눠서 써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하코다테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1858년 미국과의 통상 조약에 의해 개항이 되어 일찍이 외국인이 자주 드나들어 도시 자체가 서양과 동양이 혼합되어진 독특한 도시입니다. 시내를 두루 돌아다니다 보면 러시아 양식의 집들도 많이 볼 수 있고 잘 정비된 일본식 정원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내는 곳 입니다.

2월의 눈축제니 뭐니 이벤트가 모드 끝난 3월의 한산한 이 도시를 둘러 보기 위해 저희는 호텔을 나와 호텔 앞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유노가와 온천가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2번, 6번, 96번 버스가 있습니다. 1시간에 2번 정도 시내로 버스가 있으니 버스 시간표를 늘 확인하셔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 위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보내게 되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다행히 버스는 on time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무서울 정도로 시간 잘 지킵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유유히 시간 맞춰 오는 6번 버스를 타고 버스 종착지인 JR하코다테역으로 향했습니다.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에서 JR하코다테역까지는 250엔입니다.)

유노가와 온천 지역이 시 외곽 지역에 있다보니 JR하코다테역까지는 약 30여분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법 긴 시간이지만 버스를 타는 내내 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와 파도가 차창 밖으로 보이니 3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갔습니다. 정말 멋진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차를 렌트를 해서 돌아 다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지갑을 바라보며 생각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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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하코다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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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하코다테 역 버스터미널

JR하코다테역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코다테 관광책자에 늘상 나오는 JR하코다테역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끝내서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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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아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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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다테 아침시장 상점 전경

먼저 하코다테 관광 자료를 JR역에서 얻어 JR역 바로 옆에 있는 "아침시장"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전 5시 ~ 12시까지만 운영을 해서 그런지 저희가 도착한 3시경에는 아주 한산 하더군요. (시장이 망했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으슥하기까지 하더군요.)

아쉽기는 했지만 어쩝니까, 비행기가 하코다테에 저희를 내려준게 12시니;;;

한산하지만 몇 군데는 영업을 해서 하코다테의 명물인 게, 털게, 오징어 등 해산물들을 구경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홋카이도의 해산물이 그득히 쌓여 있는데 엄청 커다란 게를 보면서 내심 속으로 군침을 흘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을 안먹은 저희의 배는 난리가 났습니다. 미리 예습해 간 하코다테에서 먹어야 할 리스트를 열어서 봤습니다.

1. 해산물 덮밥 2. 오징어

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시장을 한번 빙 돌고나서 아침시장 옆에 붙어 있는 덮밥거리로 갔습니다. 뭐 거리는 아니고 아침시장에 붙어 있는 건물 안이 온통 해산물 덮밥 가게였습니다. 시장 영업이 끝나 문을 연 곳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제법 많은 곳이 열었더군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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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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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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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집 내부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렸지만 뭐.. 대부분 DP되어 있는 음식이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사람이 북적 거리는 곳을 들어가기로 그 분과 합의를 보고 가장 북적 거리는 가게 앞에 섰습니다.
 
여러 해산물 덮밥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뭘 먹을지 선택의 시간이 왔습니다. DP된 음식은 제법 먹음직 스러워 보였으며 이미 배가 너무 고팠기때문에;;;;; 일단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받아 들었는데.. 이런~ 사진이첨부된 메뉴판이 아니더군요. 아하하하;;;; 짧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하여 저는 과감히 새우/게 덮밥을 찍었습니다. ; 그 분께서는 뭐를 먹어야 할지 몰라 뒤적거리다가 밖으로 나가셔서 손수 DP된 덮밥 중 한개를 찍어 오시더군요.
 
뭘 선택했냐 하니, 뭐 봐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이쁜 것 찍었다고 합니다. ;;
덕분에 그 분의 덮밥의 정체는 덮밥을 다 먹고나서 "연어알/성게알 덮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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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새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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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알/성게알 덮밥

주문한 덮밥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제법 맛나 보이지 않습니까? 저도 덮밥을 받아들고 우어~~~~ 멋진걸? 생각했습니다. 엄청 싱싱한 왕새우와 게다리가 밥 위에 턱하니 올려져 있는 것이~ 군침이 돌았습니다. 그 분의 아주 예쁜 알덩어리와 정체불명의 노란색 물체(이게 성게알이었습니다.)가 얹어 진 덮밥 또한 괜찮아 보였습니다.

허나....... 이건 웬.................................으엑~~~~~ 비위 많이 상했습니다.;;;

저 비위 별로 안 약합니다. 그런데.. 이거... 영.......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엄청 비싼 (새우/게덮밥 1470엔, 연어알성게알덮밥 1785엔) 음식을 내다 버릴수는 없잖습니까;; 저는 제 비위를 뒤로한채... 열심히 밥 한톨까지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노력을 하셨지만 반 정도를 남기시며 우울해 하셨습니다. ㅜㅠ 당황 스러웠습니다. 둘이 합쳐 3255엔짜리 점심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허전하고 이상한 느낌의 뱃속을 대면하며...;; 대략난감.....

나중에 알았지만 하코다테 아침시장의 덮밥이 하코다테에서 가장 싱싱하고 맛나고 비교적 저렴한 덮밥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성게알, 연어알이 들어간 것을 엄청 비싼 음식이라고 합니다;;;
삿포로, 오타루에서 파는 동종의 덮밥의 가격을 보니 2000엔을 우습게 넘기더군요. 아하하하;;;;

하코다테의 첫 번째 음식은 이렇게 저희에게 당황스러움과 우울함을 안겨주며 저희의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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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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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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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공항


저희가 처음 도착한 곳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입니다.
일본의 수많은 도시 이름을 들어 봤지만 하코다테는 저희에게 이번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도시였습니다.

뭐 별수 있나요 자료를 여기저기 찾아 봤죠~그랬더니만.~~
세계 3대 야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곳이며
러시아 근대 문명과 일본의 전통이 매쉬업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대가 되더군요~ 하코다테공항으로 가는 KAL기에 탑승했습니다.~
약 2시간 30분 가량 배행을 거쳐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소도시의 공항답게 아담한 규모를 자랑하는 하코다테 공항은 Arrival은 좀 허접해 보였으나~ 출국장은 굉장히 깨끗하더군요.

저희의 첫번째 숙소는 온천이 유명한 유노가와 온센 지역의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이었습니다.
1박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본에 왔으니 온천 한 번 해 봐야하지 않나? 싶어 료칸으로 승인된 곳을 잡았습니다. (일본에는 일반적으로 숙박업에 호텔과 료칸이 나뉘게 되는데 료칸이 더 고급이라고 합니다. 일본 전통 료칸은 호텔식이 아닌 전통 다다미 집에 넓은 온천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각 료칸의 특색있는 음식을 조,석식으로 제공을 하며 마치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곳은 전통료칸은 아니고 호텔식 건물에 료칸의 서비스를 살짝 입혀 료칸으로 승인받은 곳이었습니다.)

하코다테공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일본의 택시비는 가공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도착장에 있는 인포센터에 뻘쭘이 서 있는 여직원에게 가서 그랜드 호텔을 어떻게 가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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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가와 온센지역으로 가는 2번 버스 정류장

도착장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20m정도 걸어가서 2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더군요. 200엔이라는 친절한 요금까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인사를 하고 도착장을 나와 조금 걸어 갔더니 앞에 2번 버스 정류장이 보이더군요.

2번 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하면 표지판에 아주 친절하게 한글로 된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버스 노선, 버스 요금;;; 인포센터에 물어 봤던 것이 그대로 붙어 있더군요. 흠흠 대단대단~

버스는 일정한 시간에 운행을 했고 거의 ON TIME에 버스가 턱하니 왔습니다. 일단 버스를 탔죠.

헐 그런데 다들 뒤로 타는 것 아니겠습니까? 앞문으로 타야 요금을 낼 텐데 다들 뒤로 타더군요. 슬쩍 보니 뒷문에 타면서 표발급기에서 표를 뽀아 드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유유히 아무것도 아닌척 버스에 올라타 아주 능숙한 듯이 표를 두장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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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는 지하철 밖에 타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버스는 이 곳에서 처음 타 봤습니다.
버스타는 방법은 꼭 뒤로 타서 요금표를 뽑습니다. 구역별 거리로 요금을 환산하는 방식을 쓰고 있어 일단 타고 내릴 때 자신이 탄 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방식이었습니다.

버스 앞에는 전광판이 붙어 있는데 구간을 지날 때 마다 전광판에 HISTORY가 남아 승객들이 아주 직관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보였고 STOP 버튼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든 접근하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서울 버스 체계도 몇년전 개편을 해서 시스템 자체가 안정되었다고 하지만 서비스의 질에서는 별로 바뀐게 없는데 이런 소도시의 버스 서비스가 이정도라니 많이 부러웠습니다.

부러움을 뒤로한채 전광판에 다음역은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역입니다라고 방송과 함께 자막이 나오더군요. 어디서 내려야 하는 고민을 하던 찰라에 아주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내릴때는 앞으로 내려야 하며 표를 넣고 나온 요금만큼 돈을 넣으면 됩니다. 잔돈이 없는 사람을 위해 요금통에는 거스름돈을 바꿔주는 기능도 있어서 손쉽게 잔돈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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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가와 그랜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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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비에서 본 전경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앞에 떡하니 유노가와 그랜드 호텔이란 간판이 보였습니다. 좀 허름해 보였지만 어쨌든 목적지가 보였다는 것에 만족하며 짐을 들고 룰루랄라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떡하니 들어서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바로 앞에 파도가 넘실 거리며 시원스런 탁 트인 전망이 저희를 맞아 주더군요. 그 분께서는 멋진 경관에 신이 나셨습니다. 저희는 체크인을 하고 시내로 나가는 버스의 노선과 버스 스케쥴표를 요청해서 카피본을 받고 조식과 석식은 어떻게 제공되는지 등을 묻고나서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곳은 14층으로 기억하는데 호수가 기억이 안나는군요;;; 어쨌든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한번 탄성을 지었습니다. "우어...." 생각보다 방이 큰데다 전망이 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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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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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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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일본식 욕실인 후로, 사우나실, 세면실, 키친, 거실, 침실 등으로 이뤄져 있었고 호텔내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유타카, 우롱차, 커피포트 등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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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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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바라본 전경


흠 신혼여행 왔다는 게 실감나더군요.~ ^^
좋아라 방 여기저기를 다니고 탁트인 전망을 보기 위해 베란다로 나가서 바다냄새도 맡고(날씨만 좀더 좋았으면 아주 금상첨화였겠지만..)아주 좋았습니다.

10년 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한번 꼭 오자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다음편에 계속...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벌써 2주 째가 되는군요. ^^;
근황은 회사 일때문에 주중에는 엄청 분주하고 주말에는 집들이 준비, 집안 정리 등으로
분주합니다.

흠. 이 집안 정리는 도대체 언제 즈음 끝날 수 있는건지....ㅜㅠ
빨리 공구도 사서 바닥에 늘어져 있는 시계, 액자도 걸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공구를 인터넷에서 세트형으로 구매하려니.. 이거 품목이 많긴 한데
다들 내구성이 허술해 보여서 아직 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앗..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요.

혹시 커튼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지난 주 토요일 동대문에 갈일이 살짝 생겨서 그쪽 커튼집으로 갔더니
우어 저희집 거실길이가 대략 2650정도가 되는데 맘에 드는 원단으로 만들면
봉을 빼고 15만2천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뭐가 이리 비싼지...
(봉 값은 1만5천원 정도로 따로 구입해야 한다더군요 -_-;)

동대문이라고 싼건 아니더군요. 주문제작을 하는 커튼은 동대문도 비쌉니다.
이미 만들어 진 기성품 커튼을 사면 좀 더 싸다곤 하지만 그런 제품을 파는 곳을 동대문에서
들러 봤는데 적절한 길이도 없거니와 대략 난감인 디자인들이 많더군요.

홈플러스, 이마트도 들러봤으나 그곳의 커튼의 디자인도 대략 난감이더군요;;;

디자인 쌈빡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커튼을 살만한 곳이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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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관광자료


이제 여행기를 슬슬 시작해 볼까요?
간단하게 워밍업을 해 보도록 하죠~

일단~ 홋카이도를 여행을 계획하신 여러분~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책자를 과감히 버리십시오;;;

여행책자란 것이 여행을 즐기는데 여러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도서지역 혹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관광지에서는 별 도움이 못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쉬워서 챙겼다가는 괜히 짐 무게만 늘어나는 꼴이니 과감히 버리십시오~;

애석하게도 저는 이런 팁을 주시는 분이 없어 몇몇 블로거들이 추천한 삼성출판사의 자신만만세계여행 일본편을 사 들고 갔습니다.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내내 거의 펼쳐보지 않아 짐이 되버버렸구요. ㅜㅠ 왜 샀나 싶더군요;;
(모든 여행책자가 비슷한 상황이지만 소도시를 제외한다면 일본 여행은 삼성출판사의 3권 분철가능한 자신만만 일본편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도 내용을 봤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일본의 큼직한 도시를 여행하실 때는 유용할 듯 합니다.)

여행책자를 막상 구매해서 홋카이도를 찾아봐도 하코다테, 오타루, 노보리베쓰 등의 소도시에 대한 소개는 몇 쪽 안나온 대다 그나마 정보 분량이 좀 있는 삿포로 같은 곳의 정보도 그다지 쓸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한정된 지면에 많은 정보를 때려 넣어야 하는 책이란 매체의 한계인 것이죠. (흠 삼성출판사 일본편에 잘못된 정보가 좀 있더군요~ 삿포로의 유명한 게 음식점인 에비카니갓센의 지도표기가 잘못 됐습니다. 그 정보 때문에 좀 혼동이 있었습니다. 윙버스의 에비카니갓센의 지도표기가 맞으니 담당자 분이 보신다면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돌아다니란 말이냐?

홋카이도의 여행의 삼삼한 정보들은 해당 지역의 인포메이션센터에 가면 넘쳐납니다.
바로 그 정보를 이용하면 됩니다. 넘 간단하죠

뭐.. 이 지침은 새로울게 별로 없습니다.
배낭여행하는 자들의 필수지침!~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인포센터에 들러라!

일본에는 JR이라는 국영 철도회사가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 철도를 깔아 놓고 영업을 하고 있고 도서지역에 갈수록 그 비중은 절대화 되어버립니다. 물론 홋카이도도 그 중에 한 곳이죠.

덕분에 인포메이션 센터를 JR기차 역사 안에 두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들어간 하코다테에는 하코다테JR역사 내에 작지만 지도, 먹거리, 볼만한 곳이 적혀진 팝플렛이 자리를 잡고 있었구요~

삿포로JR역에는 엄청 커다란 인포센터가 있고 홋카이도 전역의 양질의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삿포로 JR역 인포센터에는 6명 정도의 상담원이 상주해 있고 JR기차표 티켓구매 대행도 해 주고 한국어 가능한 상담원이 있어 좀 답답하시다 싶으면 상담원 아무에게나  한국어를 하는 분을 불러 달라고 하여 질문 세례를 퍼부으시면 됩니다.;;;

인포센터에서 제공하는 관광 정보는 맛집, 갈 만한 곳을 몇개 구획으로 묶어 관광자가 효율적으로 도시를 관광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어 제공된 지도와 자료를 펼치면 어떻게 즐겨야 할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워낙 교통에 대해서 잘 정비가 된 나라라서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아셔도 홋카이도를 돌아다니는데는 별 무리가 없으며 대부분의 표지판에는 한글이 병기되어 있으니 일어를 모르시더라도 관광을 하시는데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뭐 결론은.. 홋카이도 여행시~ 여행책자는 집에 고이 모셔두시고
인포센터에 들러 해당 지역 정보를 얻으신 후에 찬찬히 정보를 들여다 보시고 동선을 정하신 후에 움직직이시면 알찬~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이 될겁니다.~ ^^

저희는 일본 홋카이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멋드러진 산~ 잘 정비된 경관과 관광서비스는
푸른 바다와 따사로운 햇살 멋드러진 리조트의 동남아가 한개도 안부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가이드의 속박에서 자유롭고자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을 택했고~
덕분에 뱅기표와 호텔등은 수동으로 컨택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저런 것 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본 전문 여행사를 대행시키는 것이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 전문 여행사는 양대 쌍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개는 여행박사고 나머지 한개는 여행나비입니다.

일본 비자 면제가 일시적으로 면제 되었던 지난 몇년 간(지금은 완전 면제가 되었지만 불과 수년전 까지만 해도 미국처럼 비자를 받아야만 여행을 할 수 있었죠~) 일본 여행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디불,  올빼미, 도깨비 여행이니 하는 주말을 이용한 동경으로의 초저가 러쉬 상품이 그 성장세에 혁혁한 공을 세웠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듯 합니다. 저 또한 그 행렬에 동참하여 3년 전에 여행나비를 통해 도깨비 동경 여행을 한번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몸은 좀 피곤했지만 말로만 듣던 휘향찬란한 동경을 보니라 열심히 돌아 다녔었습니다. (거의 40Km 행군이었죠;;)

그 당시 도깨비 여행 상품을 여행나비에서 구매하여 다녀온지라 일본여행 하면 우선 여행나비를 생각하게 됐죠. (역시 선점이란 중요한 것인듯;;;) 그 덕에 이번 저희 신혼여행 대행사 또한 여행나비를 먼저 컨택을 했더랬습니다.

3년 전 여행나비란 여행사를 생각하면 꽤나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나름 만족도가 높았던 걸로 기억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건 웬일~ 이번 신혼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나비가 많은 실망을 남기더군요.

저는 고객이고 서비스를 잘 소개받을 권리가 있는데 도대체 여행 상품을 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 건지. 홋카이도 여행상품에 대해서 안내를 받고 싶다니, 아주 소극적인 대응과 대처로 좀 당황했습니다. 뭘 물어봐도 시큰둥 견적을 내 달라 해도 시큰둥 발송된 견적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고, 컨택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 나더군요.

그래서 양대 쌍맥의 한 곳인 여행박사를 컨택했습니다.

여행박사는 첫 시작은 좀 괜찮았습니다. 담당자는 친절히 상담을 해 줬고 관련 자료와 호텔등을 추천해 주더군요. 뭐 하지만.. 이 괜찮은 느낌은 그리 오래가지 않더군요.

여행사에는 견적서 양식이 따로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행 박사 쪽도 아주 허접한 견적서를 보내주더군요. 만약 여행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보신다면 고객들의 견적서를 좀 깔끔한 양식으로 작성하여 보내주세요. 메일 입력폼에 좌라락 항목을 적어서 보내지 말구요.

뭐 어쨌든 담당자의 친철함 때문에 여행박사의 견적서는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계약한 부분이 결혼식 며칠전에 문제가 생겨 신혼여행 떠나기 하루 전날에 소소한 부분의 옵션이 급작스럽게 변경이 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결혼식 다음날 오전 9시 50분 비행기로 떠나야 하는 일정이라 부득이하게 공항 근처 호텔인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과일바구니, 기념키, 와인 1명, 디너가 제공되는 허니문 패키지를 소개 받았고 좀 비싸긴 했으나 식 당일 정신없이 식장을 빠져나와 공항 근처에서 저녁밥을 찾아 먹을 기력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어 디너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잔금이 입금되자 친절한 담당자는 비행기 e티켓과 호텔바우쳐를 제 메일로 송부해 주셨습니다. 근데 호텔 바우처를 보다가 보니...분명 디너가 제공되는 패키지었는데 조식으로 잡혀 있었습니다. 의문이 들어 담당자와 통화를 했는데 디너가 아닌 조식이 맞다고 하더군요. 재차 의문을 제기하자 호텔측에 연락을 해 보겠다고 합니다. 잠시 후  서비스하는 셈 치고 조식을 디너로 바꿔주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뭐 모로가든 디너를 먹으면 됐으니 패키지에 원래 디너가 들었든 아니든, 서비스든 아니든 중요치 않은 사항이니 일단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바로 결혼 전날 뒤엎어 졌습니다. 호텔 프론트 직원이 디너로 변경이 가능하다고하여 조식을 디너로 변경했는데 호텔 영업부에서 불가 통보 받아서 디너로 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었습니다. 흠흠.... 뭐 서비스니 말한 부분은 말짱 거짓말이었던 것이죠. 재차 항의를 했지만 그렇게 된거라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결혼 전날이라 너무 분주하여 따질? 여력이 없어 알겠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머 불쾌했습니다.

패키지가 디너품목이었는데 조식으로 바뀐점.
디너 품목은 아니라고 계속 우긴 점.
서비스로 디너로 변경해 주겠다는 거짓말.
고객과의 약속을 변경해 버리는 뻔뻔함.

뭐, 신혼 여행을 취소할 수는 없으니 우격다짐으로 가야하겠지만 어쨌든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오전 헤어샵에서 신부는 머리를 하고 저는 우두커니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 차례를 기다리다가 앞에 있는 노트북으로 베스트웨스턴 인천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죠.
 
흠. 역시나 제가 본게 맞았습니다. 패키지가 2개가 있더군요. 허니문패키지A, 허니문패키지B
패키지A는 16만원으로 조식이었고 패키지B는 18만원으로 디너였습니다.
저희는 18만원을 결제했으니 패키지B가 맞는 것이죠.

바로 연락했습니다. 제가 계약한 것은 패키지B가 맞는 것 같다. 지금 사이트를 보고 확인해 봤는데 패키지B가 맞다. 어떻게 된거냐! 물었습니다.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니 금방 다시연락이 오더군요. 디너로 바뀌었다구요. 좀 황당했습니다.;;; 이게 뭔지..;;;;;

고객과의 약속, 계약 내용에 대한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서비스 정신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일본 여행 우송 1위면 뭐합니까... 이모냥인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양대 쌍맥 모두 맘에 안들었습니다.
뭐.. 늘 이런 실수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늘 긴장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나비>
상담 직원님들.. 하루에도 수백통의 전화로 시달려 그냥 견적 요청을 하는 게 귀찮고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job아닙니까? 좀더 친절히 답변을 해 주시고 고객이 궁금해 하는 곳 잘 긁어 주시고 또 알아서 관련 상품들 추천 코스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일본 여행 전문이면 전문 답게 비전문가인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여행박사 >
뭐.. 늘 그런 실수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번일은 좀 불쾌했습니다.
담당자 분의 친절은 꽤나 고마웠지만 일의 진행하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일본 전문 여행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이 좀 의심스럽습니다. 재고해 주십시오!
홋카이도에서의 꿈같은 5일을 보내고 목요일 저녁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근 일주일 동안 비어 먼지가 그득한 집을 청소하고 얼큰한 국물을 무조건 먹겠다는 강한 의지로 짬뽕국물에 김치를 같이 먹었습니다. 하룻밤을 집에서 그렇게 자고 어제는 처가댁가서 하루밤 보내고 지금은 부모님댁에 와 있습니다.

결혼이 결혼 당사자만의 이벤트가 아닌 집안의 전체 행사가 되다보니
여기저기 인사드릴 곳 챙겨야 할 것들이 아주 산재해 있습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말씀드리고
저는 이 곳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갈 듯 합니다.

집에 가면 거의 녹초가 될 듯 하네요.. 오늘 밤과 내일은 정말 푹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월요일까지 휴가를 냈지만 그 분께서는 월요일부터 당장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좀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정신이 아직 없어서 포스팅할 정신이 없네요. 차차~ 일본 여행과~
홋카이도 명물과~ 결혼 준비를 비롯하여..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그럼~ 조만간 다시 뵙죠~ ^^

D-day

데이트/결혼 이야기/결혼준비 2007. 3. 3. 01:03 by 짤리

그 날이 왔습니다.

마치 군입대하는 날 같군요. 기분이 묘합니다. ^^:
오전부터 머리하러 분주히 움직이고 식장인 교회로 오고
인사드리고 식을 치르고 피로연에 다시 인사드리고 짐을 싸 들고
친구가 수고스럽게 준비해 준 웨딩카에 타서 인천 공항 옆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호텔에가서
하루밤을 지내고 다음 날 오전 비행기로 홋카이도 하코다테로 날아가게 됩니다.

인생의 긴 여정 속에 단 한 번인 결혼식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독립된 가정을 꾸리며 이 땅의 삶을 살아가는 길~

그 분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거룩의 길을 이루며 사랑으로 살아가렵니다.

화이팅입니다!!

여행 길라잡이~ 윙버스~!

일상 2007. 2. 27. 20:05 by 짤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윙버스 지도 서비스 화면


여행을 떠날 때 꼭 준비하는 물품 1호는 바로 "여행책자"입니다. ^^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입하는 산물인 여행인지라.. 여행지에서 하나라도 더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하며 여행책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여행계획을 세웁니다. ^^;

하지만 여행책자에서 가장 아쉬운것은 바로 update가 안된다는 것이 있죠.
그덕에 인쇄된지 1년이 지난 책을 들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내용과 조금 상이한 부분이 존재하여 당황스런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 참 난감합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든 즐기러 온거니. ~~ 몸짓발짓하며 발품팔며 돌아다녀야죠. 또 이런 게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구요.

저는 그 분과 신혼여행을 남들이 다 가는 동남아를 제끼고 일본 최 북단의 홋카이도 섬으로 가게 됩니다. 문제는 홋카이도가 그리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 책자를 들여다 봐도 삿포로 같은 경우 한 7~8장 되고 저희가 첫날 들어갈 소도시인 하코다테 같은 경우는 거의 3장 밖에 없다는 것이죠. 아하하하;;;

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 일정과 갈만한 곳 먹을 거리 등을 찾아 놓고 가는 버릇이 있는데 이렇게 정보가 없으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뭐 그래도 우리에게는 드넓은 블로고스피어가 있지 않습니까?
블로고스피어에서 홋카이도, 오타루, 하코다테, 삿포로 등으로 검색을 때렸고 양질의 정보를 마가린에 담아 놓고 필요 정보를 인쇄하기도 하고 쓰기도 하고 했습니다. ^^

또한 작년 혜성같이 등장한 놀라운 서비스인 "윙버스"에 얼마전 떡하니 "삿포로"콘텐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정보를 애타게 찾았던 저의 갈증은 좀 가시게 되었습니다.

윙버스의 지도와 블로거들의 정보가 매쉬업되어~ 아주 훌륭하게 정보전달을 해 내고 있습니다. 현재 콘텐트 서비스는 유럽 7개국, 일본 5개국, 아시아 1개국입니다.

혹 유럽 쪽과 일본 쪽으로 여행 준비하시거나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강추합니다. 꼭 들러서 관련 정보 얻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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