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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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 분께서 갑자기 해물찜이 먹고싶으시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한 며칠을 그렇게 다음에 가자.. 찾아보자~ 이랬는데.~

그 날은 꼭 먹어야 겠다는 확신에 찬 말씀을 하시더니만
직접 맛집으로 검색해서 한 곳을 찾아 내셨습니다.

이 때가 아마 미스포터가 상영되던 때 였습니다.
(미스포터의 토끼 그림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근래 만든 수작 멜로 드라마였습니다. 강추)

영화 시간이 8시 45분~50분? 그 정도였을 겁니다. 그래서 해물찜을 먹고 가기에는..
퇴근시간도 있고 해서 좀 빠듯하지 않을까? 망설였지만....

거침없이 지하철을 타고 달려갔습니다.

저는 해물을 다 좋아합니다. (생굴은 제외... 아! 멍게도 제외..;;;;)
물론 해물찜도 무척이나 좋아하죠 ^^

하지만 해물찜이 비싸다는게 늘 문제인 것이죠. 저는 지가 비싸봐야 3만원하겠지 하며...
갔었 드랬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에 내려서 헌법재판소정문을 지나서 한 100m올라가면 11시 방향 2층에
"마산해물찜"이란 허름한 간판이 보입니다.

냅다 달려서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순간 왁자지껄~ 바글바글....
엄청 사람이 많더군요.;;;;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해물찜을
한점씩 입에 넣으며 발그레.....상기된 얼굴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머.. 저희는 운좋게 가자마자 한 자리를 겨우 얻어 작은걸 시켰죠;;

메뉴는 해물찜, 아구찜, 해물지리?, 한개가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

해물찜은 특자(4만7천원), 대자(4만 2천원), 중자(3만 7천원)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음... 속으로 좀 놀랬습니다. 흠.. 비싸군...;;;;;

머 그래도 맛집이려니 하면서 중자를 시켜 놓고.. 그 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에
저희의 저녁거리가 도착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게 해물이 어찌나 많던지..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일단 사진을 찍고.~ 먹기 시작했죠.~

일단 맛은.... 제 소견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외가집이 전라도라, 전라도 음식의 칼칼한 매콤함에 길들여 져서 그런지 몰라도..
해물찜 하면 매콤한 것들만 먹어 봤는데. 여기는 전혀 맵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기까지 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매움을 달래기 위해서 밥을 따로 시켜서 먹지 않아도 되었고.~ (나중에 추가로 밥을 시켜서 비벼서 드셔도 맛나다고 합니다.) 연신 젓가락 질을 하며 끊임없이 먹었으나.. 어찌나 양이 많던지... 역시 중자를 둘이서 먹는건 좀 힘든 일이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이 비싼걸... 어떻게 남겨 하며.. 엄청 먹어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남은걸 포장도 해 주더군요 ㅜㅠ

아주 포만한 배를 부여잡고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좀 느끼함이 감돌길래.. 해물찜 가게 앞에 있는 슈퍼에 들어가서 "옥수수"아이스크림을 둘이 나눠먹었습니다. 정말 배 부르더군요.....

매운걸 잘 드시지 못하는데 해물찜이 땡기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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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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